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강미선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박근오)가 보다 안전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4개 분야 12개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화재예방대책을 수립하고 오는 20일까지 중점 추진한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도내 대형마트, 여객터미널, 공항, 호텔 등 다중이용시설(315개소)을 대상으로 불시 화재안전조사와 전통시장(25개소)에 대한 유관기관 합동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해 취약요인을 해소하고 불량사항 신속 보완 등 화재 안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는 11일에는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의 날을 운영해 관계자 중심의 자율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주거취약시설 등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서한문 발송, 소방관서장 안전컨설팅 추진 등 화재안전관리도 강화한다.
특히, 물류창고, 공장, 공사장, 요양원 등 화재취약대상과 별도 정보공유채널 운영을 통해 안전정보 및 화재예방 메시지 등을 주기적으로 발송해 화재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인다.
도내 방송, 라디오 매체 등을 활용해 화재 시 대피요령 등을 전파 하는 등 화재예방 홍보와 소통 강화도 추진한다.
또한, 설 연휴기간(1. 20. 18:00 ~ 1. 25. 09:00)에는 전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해 화재 등 긴급상황 시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박근오 소방안전본부장은 “화재로부터 안전하고 행복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화재예방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5년간(17년~21년) 설 연휴기간 중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32건으로 인명피해는 1명 , 재산피해는 약 3억 8,000여 만 원으로 집계됐다.
화재 발생 장소는 야외(18.8%)와 주거시설(15.6%)로, 부주의(40.6%)에 의한 화재가 가장 많았다.
설 연휴기간 중 일일 평균 화재 건수는 1.6건으로 연간 일일 평균 화재 건수(1.67건)에 비해 4.2% 가량 적게 발생하는데, 매년 설 연휴 등을 대비해 선제적으로 화재 예방 대책을 집중 추진하고 연휴 기간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 등을 통해 신속하게 대응한 효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