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미 기준금리 0.25% 인상

  • 등록 2023.02.03 09:37:23
크게보기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 제룸 파월 의장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4.50~4.75%가 됐다.

 

 

연준은 1일(현지시간)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발표는 시장의 예측과 비슷한 수치였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소비와 생산 측면에서 완만한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노동시장도 견고하고 인플레이션은 완화했지만 여전히 상승 국면"이라고 강조했다.

 

또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다소 완화됐다는 점은 인정하면서 "금리 인상을 계속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해 추가 인상 가능성도 예시했다. 

 

그러면서 연준은 "적정 목표 물가상승률을 2%로 제시하고, 우크나이나 전쟁으로 세계적인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위험에 매우 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룸 파월 의장은 FOMC 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최근 완화됐지만 여전이 너무 높다"며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인 하향 곡선이라고 확신하려면 상당히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특히 "올해 안에 기준 금리를 낮추지는 않을 것 같다"라며 시장에서 통화정책 기조가 변경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또 적절한 수준으로 긴축하려면 "두어 번의 금리 인상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말해 추가 인상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연준은 물가를잡기 위해 지난해 6월, 7월, 9월, 11월 4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씩 빠르게 올렸다. 이후 12월에는 0.25%포인트로 낮추어 올리며 속도 조절에 나섰다.

 

연준이 이번에 금리인상 폭을 낮추면서 한국은행도 금리인상에 대한 부담을 다소 덜게 되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우리나라 현재 기준금리는 3.50%로 한국과 미국의 금리차이는 최대 1.25%포인트를 유지하게 됐다.

이정하 기자 haya9004lee@gmail.com
Copyright @외교저널(Diplomacy Journal) Corp. All rights reserved.


주 소 : 서울시 종로구 삼봉로81 두산위브파빌리온 1203호 최초등록일 : 1996년 UN News로 창간 2009년 외교저널로 제호 변경 종로 라00125 | 등록일 : 2009-04-14 | 등록번호: 서울. 아54606 | 등록일 2022-12-13 | 발행인 : 주식회사 담화미디어그룹 이존영 | 편집인 : 이존영 | 부회장 정보원 | 부사장 이정하 | 수석 논설위원 고재휘 | 논설위원 이세훈 | 편집국장 이갑수 | 문화국장 이준석 |미국 지사장 김준배 전화번호 : 02-3417-1010 | 02-396-5757 E-Mail: djournal3417@gmail.com Copyright @외교저널(Diplomacy Journal)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