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김지은 기자 |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길에 위치한 갤러리 라메르는 다양한 소재와 표현의 자율성을 요구하는 현대회화에서 ‘古(고)’의 정통성을 강조하는 제현모 작가의 초대전을 개최한다. 제현모 작가의 초대전에는 ‘師古而不泥古(사고이불니고) : 옛 것을 본받되, 얽매이지는 않는다.’는 큰 주제로 古畫(고화)의 관찰과 寫生(사생)의 현장성을 중심으로 작품들을 선보인다.
제현모 작가는 중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현재는 한국에서 古畫(고화)의 관찰과 寫生(사생)의 현장성을 중심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제현모 작가의 작품을 보면 세밀한 붓질과 묘사로 작품의 견고함이 묻어난다. 또한 다양한 소재와 표현의
자율성을 요구하는 현대회화에서 ‘古(고)’의 정통성이 잘 드러난다. 송인들만의 특유한 기법을 터득하여 필묵이 거침없고 송나라 화가들에 대한 높은 이해도로 작품에서 매우 깊은 인상을 남긴다.
오랜 기간 고민하고 깊이 연구한 필법으로 마음과 손이 하나로 이루어져 진지한 자세로 고화의 필법을 사용하였고 표현방식, 그림의 조직적 대비, 바람에 의해 떨어지는 낙엽 표현 등 전체적으로 볼 때 화면구성이 매우 침착하며 안정적이며, 함축적인 표현이 드러난다.
제현모 초대전은 2월 14일 수요일부터 19일 월요일까지 갤러리 라메르 1층 제3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전시 입장 및 관람은 무료다. 자세한 문의는 갤러리 라메르 02) 730-5454 또는 www.gallerylamer.com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