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존영 기자 | 매일생한줄매향梅一生寒不賣香 매화는 일생에 추워도 그 향기를 팔지 않는다.
매화梅花나무일까?, 매실梅實나무일까?
꽃을 강조하면 매화 나무, 열매를 강조하면 매실나무가 된다.
매화는 봄이 왔음을 가장 먼저 알리는 꽃중 하나다. 매화가 피었는데 그 꽃 위로 눈이 내리면 설중매雪中梅, '달 밝은 밤에 보면 월매月梅, '옥같이 곱다해서 옥매玉梅, '향기香氣를 강조하면 매향梅香이 된다.
'이른 봄에 처음 피어나는 매화를 찾아 나서는 것을 심매尋梅, 또는 탐매探梅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매화나무가 있는 절은 순천의 선암사다.
몇 년전까지는 경남 산청 단속사지에 있는 정당매가 최고령이었는데 최근에 고사하고 말았다.
매화꽃이 필 때면 매화를 보기위해 선암사를 찾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선암사는
매화가 유명하다.
퇴계 이황은 '매화는 추워도 그 향기를 팔지않는다' 는 말을 평생의 좌우명으로 삼았다고 한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처하더라도 원칙을 지키며 의지와 소신을 굽히지 않겠다는 뜻이 담겨있는 말이다.
''방은 운치만 있으면 그만이지 어찌 꼭 넓어야 하며 꽃은 향기가 있으면 그만이지 많을 필요가 있겠는가.''
시절도 정세도 급변하는 시류에 따라 세월은 어느덧 매화가 꽃봉오리를 머물고 있는 춘천春天의 계절입니다.
홍매화 이사진은 2024. 3. 24일 촬영한 사진으로 3월말 이전에 비원(창덕궁)의 홍매화를 감상하시고 창경궁의 자연과 함께 힐링하고 웰빙까지 하고나면 다가올 여름도 잘지내게 될 것으로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