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가상 세계에서의 미술관 역할 조명

  • 등록 2024.10.18 10: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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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명대학교 최경주 교수의 기고문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장규호 기자 | "계명대학교 최경주 교수의 기고문"  메타버스는 5G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3차원의 디지털 가상세계가 구축되고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을 통해 이용자의 실시간 몰입형 체험과 교류를 가능하게 한다. 메타버스는 현실과 가상공간을 결합하는 방식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실현된다. 그 유형을 간단히 분류하자면,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라이프 로깅(Life logging), 거울 세계(Mirror Worlds), 가상세계 등이다.

 

 

특히 가상세계는 현실 세계를 반영해 만들어졌지만, 현실과 다른 시·공간 속에서 아바타가 대신 활동한다. 메타버스가 발달할수록, 현실 세계와 가상세계는 서로 밀접하게 연결된다. 미술관(박물관)이 메타버스를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다. 동시대 미술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현대미술관과 달리 박물관(그리고 근대미술관)의 자료 보존, 연구물에 기반한 콘텐츠 활용이 현실적으로 가상 공간에서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메타버스에 대한 이용자들의 긍정적 관심은 시장 가치에 있다. 마켓 메이커들은 메타버스가 예술, 엔터테인먼트, 소셜 미디어 및 암호 통화의 시점에서 크리에이터, 해설자, 갤러리 및 수집가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실제로 상호 작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전통적으로 수집가들이 개인의 미학을 반영하고 세대의 부를 저장하는 예술을 선택된 그룹에만 한정시킨 데 반해, 메타버스는 모든 네티즌과 공유할 수 있다. 예술가들은 더 큰 마켓 플레이스에 접근할 수 있으며, 수집가들은 여전히 개인 메타버스 박물관과 함께 온라인을 통한 사이버 공간에서 얼마든지 접근할 수 있다. 작품인증은 소유권과 가격이 투명한 블록체인 프로토콜에 보증될 수 있는 네트워크 기술 보안 시스템이 가능하다.

 

 

또한, 메타버스의 이용자는 플레이어가 NFT와 같은 디지털 상품을 제작하고 토지를 구입하고 상점과 아트 갤러리를 구축 할 수 있다.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 토큰)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서 디지털 자산의 소유주를 증명하는 가상의 토큰(token)이다. 그림·영상 등의 디지털 파일을 가리키는 주소를 토큰 안에 담음으로써 그 고유한 원본성 및 소유권을 나타내는 용도로 사용된다. 즉, 일종의 가상 진품 증명서라는 의미이다. 아트 갤러리를 구축하는 이 경험은 사용자를 다른 환경으로 이동시키고 대행사를 제공하며, 미지의 장소를 실제 방문하는 경험처럼 느껴지도록 한다.

 

이용자는 자신의 아바타와 함께 실제 생활에서와 마찬가지로 디지털 세계에서의 경험을 통해 새로운 ‘사회적’ 상호작용에 따른 ‘새로운 세계’를 형성해 나간다. 많은 플랫폼이 개발 툴(tool)을 만들어 이용자(user)를 개발자 역할로 유도하고 자신이 스스로 만든 상품을 통해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도록 참여 기회와 동기를 제공하는 구조로 설계한다. 그리고 이들이 조건 충족을 위해 프리미엄 서비스에 가입하는 비용을 통해 플랫폼들은 주된 수익을 올린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가상세계 이용자들의 소비문화와 이용 심리를 통한 마케팅 전략은 오프라인 관람객 미술관이 관람객 확장을 위한 온라인 미술관, 소셜 미디어 등을 개발하는 방법과 그 효과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메타버스의 특징은 현실 세계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콘텐츠나 아이템을 만들고 디지털 화폐를 사용해 그것을 거래하는 경제활동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는 가상화폐에서 출발해 암호화폐와 연결되었으며, 미술관에서도 적극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


서구 미술관은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방문자와 기부금의 감소로 상당한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했었다.  또한,  미국에서 NFTs는 미술관에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2021년 21개 박물관 및 문화 단체가 NFT와 협력하여. 미국 예술 생태계에 중심에 NFTs가 화제가 되었다.다.

 

이는 단순히 디지털 예술세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예술 생태계에 큰 변혁을 일으켰다. 그리고, 이탈리아 피렌체의 우피치,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에르미타주, 비엔나의 벨베데레, 런던 대영 박물관은 디지털 및 비재현성 형태로 작품을 판매했다. 피렌체 우피치 갤러리는 이탈리아 회사 시넬로와 합작해 미켈란젤로의 그림을 NFT로 재현했으며, 적지 않은 유로를 모금했다. 프라이스워터스쿠퍼스(PwC)는 세계 메타버스 관련시장이 2019년 519조원에서 2030년에는 1700조원까지성장 할 것으로 전망했다.메타버스 산업이 글로벌 대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기업들도 신발 끈을 조이고 있다.


미래 가능성이 큰 산업 중에 하나로 정보통신기술(IT)을 무기로 관련 서비스 개발 및 기업간 연대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향후 메타버스의 산업발전 성장이 빠를 것으로 예상되어, 플랫폼 기업을 중심으로 IT,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의료 등으로 확산이 가능하다.

 

메타버스의 발전이 B2C 분야를 넘어 B2B, B2G 등 경제 전반으로 확대되어 감에 따라, 미술 등 예술분야에 있어서도 저변 확대를 위한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미술업계 종사자들과 일반 미술 애호가 대중들의 수요 맞춤을 위한 새로운 생태계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결과적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에 새로운 일자리 창출, 산업 등에 있어서 메타버스 플랫폼이 일반화 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장규호 기자 ak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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