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묵과 여백의 대비로 생명의 역동성을 그려내는 오창록 개인전

  • 등록 2024.12.06 17: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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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아트센터에서 12월 9일까지 열려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전득준 기자 | 고목의 투박한 껍질과 아름답게 얽혀 있는 나뭇가지들을 가감 없이 그려내며, 농묵과 여백의 대비로 생명의 역동성을 느끼게 하는 오창록 개인전 “천년완골 전”이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 12월 9일까지 열리고 있다.

 

 

 

 수백 년의 세월을 한 자리에서 묵묵하게 인간의 희로애락을 지켜보았을 나무들은 작가에게 사색의 대상이 되는 동시에 작업의 모티브로 작용한다. 각각의 나무가 가진 특유의 결을 섬세한 묘사해 그 물결 위에 절묘하게 어울리는 이야기를 작가 자신만의 미학적인 언어로 그려내고 있다.

 

 

 

나무는 땅과 뿌리와 햇빛으로 인해 생성되고 성장한다.  한곳에 있지만 자유롭기도 하다.  그리고 다시 그 근원으로 돌아간다.  베푸는 마음은 있지만 누구인가를 원망하거나 바라는 일도 없을 것이다.  나무는 바람도 볼 수 있다.  그리고 비와 태양을 고마워하며 자란다.  나무의 뒤에는 길이 있으며 그 길은 사람이 지나간다.  

 

 

 

 

 

작가는 작품 속 나무는 전통 필묵법이 아니며 서양화 기법도 아니다.  예전의 수지법이 아니지만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다.  적묵법 과 운염법이 같이 사용되어 구성된 것이다  고목이 우리에게 주는 위로와 사색, 그리움, 추억들의 이야기를 살펴 볼 수 있는 전시이다.

 

오창록

 

호남대학교 미술학과 한국화 졸업,
호남대학교대학원 미술학과 한국화전공

 

개인전24회 및 단체전 및 초대전 다수 참여
 

전득준 기자 jdjun10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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