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존영 기자 | 낙선재 일원樂善齋 一圓 Nakseonjae Complex 낙선재 일원은 현종이 1847년에 서재 겸 사랑채로 지은 낙선재와 이듬해, 낙선재 동쪽에 이웃하여 지은 석복헌, 수강재를 하나의 권역으로 일컫는 말이다. 낙선재는 일반적인 궁궐과 달리 단청을입히지 않았으며 창호, 담장, 굴뚝, 석물 등에 다양한 문양을 더하여 소박하지만 단아한 기품이 느껴지게 지어졌다. 석복헌은 헌종이 후궁인 경빈을 위해 지은 처소이며 수강재는 어린 왕을 대신하여 나랏일을 돌본 순원왕후가 머물렀던 곳이다. 또한 낙선재 일원에서 순종의 비 순정효황후가 1966년까지 살았고 영친왕의 비 이방자 여사와 고종의 막내딸 덕혜옹주가 1989년까지 머물렀다. • 단청은 벽, 기둥, 원장 등에 여러 가지 빛깔로 그림이나 무늬를 그리는 것. In 1847, King Heonjong constructed Nakseonjac as his personal library and living quarters. The following year, the king constructed two more buildings to the east of Nakse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창덕궁昌德宮은 세계문화유산 및자연유산의 보호에 관한 협약」에 따라 1997년 12월 6일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세계유산'이란 세계적으로 뛰어나고 보편적 가치가 있어 인류 전체를 위하여 보호하여야 할 문화유산을 말하는데 창덕궁이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것은 인류의 문화유산으로서 그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조선의 3대 임금인 태종 5년(1405년)에 경복궁의 이궁(離宮,궁성 밖에 마련된 임금의 거처)으로 건립한 창덕궁은 조선시대의 전통적인 건축으로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한 건축과 조경의 예술적 가치가 뛰어나며 특히 왕궁의 정원인 후원後苑은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정원으로 손꼽힌다. Ch'angdokkung Palace was registered on the UNESCO World Cultural Heritage List under the provisions of the Convention concerning the Protection of the World Cultural and Natural Heritage on December 6 1997. A World Herit
창덕궁은 아름답고 넒은 후원 때문에 다른 궁궐보다 왕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후원은 창덕궁 전체의 약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넓고, 가끔 호랑이가 나가기도 했을 정도로 깊다. 게다가 절경은 숨어 한꺼번에 드러나지 않으므로, 직접 걸어서 골짜기의 연못과 정자를 찾아 다녀야만 후원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다.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장현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