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 영국 영란은행, 디지털 파운드 'Britcoin' 발행 추진

  • 등록 2023.02.08 11: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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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영란은행은 대금결제의 디지털화 진전에 따라 디지털 파운드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파운드와 가상화폐인 'Britcoin' 발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디지털 화폐의 실제 기능 관련 다양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으로, 영란은행은 오는 6월 7일까지 가상화폐 기능 등 구체적 시스템 디자인을 위한 자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유럽중앙은행(ECB)이 디지털 유로화, 중국도 디지털 위안화 등 디지털 결제 확산과 함께 각국 중앙은행이 디지털 화폐 발행을 추진, 영국도 이런 추세에 동참하는 양상이다.


한편, 영국 상원이 가상화폐가 초래할 통화정책에 대한 부정적 영향의 우려를 제기하는 등 Britcoin 발행에 다양한 과제가 예상, 조만간 디지털 화폐 발생 현실화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영란은행 내부에서도 지폐 수요를 흡수하는 수준으로 디지털 화폐를 제한적으로 설계할 경우 통화정책에 대한 영향은 매우 제한적인 반면, 다양한 결제수단에 활용될 수 있도록 디지털 화폐를 폭넓게 설계할 경우 중앙은행의 부채 증가의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나이지리아, 바하마 및 중국 등의 초기 파일럿 프로젝트가 여전히 채택되지 못하고 있는 사례와 같이, 통화정책은 기술적 문제가 아닌 정치적 및 경제적 결정사항인 점에서 디지털 화폐의 실현 가능성 자체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이정하 기자 haya9004le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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