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내가 산 민어가 민어가 아니라고?

  • 등록 2023.02.21 17: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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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구경향 기자 | 큰민어와 민어는 다른 어종입니다.


그동안 민어와 같이 분류하고 있어 유통·판매에 혼란이 있었는데요.


수입산 큰민어, 이제 ‘남방먹조기’라고 불러주세요!


예로부터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던 민어(民魚)


2000년대 중반, 각종 TV프로그램에 여름철 최고급 보양식으로 소개되던 민어!

요즘엔 백성의 물고기라는 이름과 걸맞지 않게 쉽게 맛보기 어려운 고급 횟감이 됐습니다.


민어의 인기 탓일까요?


2010년대 초, 중국에서 양식한 ‘큰민어’가 ‘수입산 민어’, ‘양식 민어’라는 이름으로 우리나라에 팔리기 시작했는데요. 국산 민어의 반도 안 되는 가격에 유통돼 많은 소비자들이 찾게 됐죠.


큰민어는 민어와 전혀 다른 어종!


언뜻 보면 비슷하지만, 큰민어는 민어와 유전적으로 완전히 다른 어종입니다.


어떻게 같은 어종으로 묶였을까?


큰민어는 일본식 이름을 그대로 국내 표준명으로 사용하면서 국제통일상품분류체계(HS·각국 수출입 업무에 통일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제정한 국제적 상품분류방식)에서 같은 코드를 쓰게 됐죠. 같은 종으로 분류된 탓에 큰민어를 민어로 판매해도 법적인 제재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랍니다.


해양수산부는' ’23년 관세청 수입물품 표준품명 개정안'에 수입산 활 ‘큰민어’를 추가하고 수입 신고 시 정확한 명칭인 ‘남방먹조기’라 병기합니다.


더 이상 큰민어가 민어로 둔갑하는 일이 없겠죠? 

구경향 기자 gkhhappy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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