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림작가 ‘오롯한 나의 집‘ 전시 열려

  • 등록 2025.06.09 17: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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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안과 정서적 안정을 화면에 담아내다.
- 더갤러리에서 6월 29일 까지 전시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전득준 기자 | 집의 형상을 통해 외부 조건에 흔들리지 않는 평안을 담아내는 박수림 ‘오롯한 나의 집‘ 전시가 더갤러리 (안산시 상록구 용신로 151)에서 6월 29일 까지 열리고 있다.

 

 

 

 집은 누군가에게는 안식처지만, 다른 이에게는 상처의 근원이기도 하다. 작가는 이처럼 외부 조건에 따라 그 의미가 변화하는 집의 개념에서 벗어나, 언제 어디서든 정서적 안정을 느낄 수 있는 ‘오롯한 집’을 회화로 구현한다. 이는 사회의 규정을 초월하는, 스스로 선택한 평안의 장소이자 주체적 존재의 중심이 된다.

 

 

 

작가는 기독교 신앙을 기반으로, ‘오롯한 나의 집‘이라는 주제로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는 ‘(시편 23:6)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라는 성경 말씀을 토대로 하고 있다.

 

 

 

작업노트에서 “‘오롯하다는 말에는, '모자람 없이 온전하다'는 의미가 담겨있는데, 마음 한구석에 작은 집을 품고 살아가는 모두에게 제게 주어진, 우리 모두를 위해 준비된 영원한 집을 소개하고 싶다.” 라고 전한다.

 

보다 부드럽게,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지 않는 방식으로 사랑하는 가치를 담아내는 작가는 이를 표현하기 위해 부드러운 색감과 경계가 흐린 형태와 은은한 깊이가 느껴지는 화면을 만들기 위해, 얇은 색면을 겹겹이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작업을 한다.

 

 

 

주제의 중심이 되는 ‘집’은 단순한 물리적 공간을 넘어, 영원한 안식처를 의미한다. 처음에는 개인의 가장 내밀한 공간인 작은 방에서 출발한 집에 대한 탐구는 점차 타인의 집으로, 그리고 ‘집’이라는 개념 자체로 확장되었고, 다양한 삶의 층위 속에서 마주한 집은 누군가에게는 안식처이지만 동시에 불완전한 쉼터이기도 했다.

 

 

작가는 이처럼 경험과 맥락에 따라 변화하는 집의 개념을 확장하여, 사회에 의해 규정된 관계를 넘어설 수 있는 영원한 안식처로서의 ‘집’을 제시하고 있다.

 

박 수 림 Park Su-lim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입

 

인스타그램: owlowl419

전득준 기자 jdjun10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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