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국립미술관, ‘K-민화 한국의 美’ 개막

  • 등록 2025.10.31 10: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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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2명 작가 참여 32점 기증, 한국과 벨라루스 문화외교의 새 장 열다.
ㅡ “예술로 잇는 우정, 민화로 그리는 평화...한국의 美가 벨라루스의 마음을 물들이다.”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벨라루스 김선아 특파원 |

 

민스크, 벨라루스 -- 벨라루스 민스크 중심에 위치한 벨라루스 국립미술관(National Art Museum of the Republic of Belarus) 에서 2025년 10월 30일, 『Minhwa: Искусство Кореи (민화, 한국의 美, K-Folk Painting)』 초청전이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이번 전시는 세계평화미술대전 조직위원회(이사장 이존영), 벨라루스 문화부, 주한 벨라루스 대사관, 외교저널(Diplomacy Journal)이 공동 주최·후원했으며, 11월 16일까지 전 기간 무료 관람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벨라루스 간의 문화예술 교류를 상징하는 뜻깊은 자리로, 한국의 대표 K-민화 작가 52명이 참여하여 복福·수壽·평화和를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전시를 위해 한국 작가들이 특별히 제작한 32점의 K-민화 작품을 벨라루스 국립미술관에 무상으로 기증, 문화예술을 통한 우정과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벨라루스 문화부 “한국 작가들의 자선적이고 이타적인 행위에 깊이 감사”

 

개막식에는 벨라루스 문화부 장관을 대신해 문화부 차관이 참석해 인사말을 전하며, “오늘 이렇게 뜻깊은 행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번 전시 ‘K-민화’는 한국의 전통적인 그림과 현대적 해석을 더한 작품으로, 오로지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예술작품들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차관은 “벨라루스 공화국 문화부는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작품들을 벨라루스 국립미술관에 무상으로 기증한 대한민국 현대 작가들의 자선적이고 이타적인 행위에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이것은 예술을 통한 우정의 상징이며, 양국의 문화적 유대를 한층 강화하는 귀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존영 이사장 “문화는 외교의 또 다른 이름… 예술은 마음을 잇는 다리”

 

이존영 세계평화미술대전 조직위원회 이사장 겸 외교저널 회장은 개회사에서 “전통은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며 미래를 여는 빛입니다.

 

민화는 이름 없는 백성들의 손끝에서 태어난 희망의 예술이자, 삶의 철학을 담은 문화유산입니다.”라고 밝히며,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과 벨라루스가 예술로 교감하고, 서로의 아름다움을 이해하는 진정한 문화외교의 장이 되길 바랍니다. 문화는 외교의 또 다른 이름이며, 예술은 국가를 잇는 가장 따뜻한 언어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빅토리아 쿠즈미나 관장 “한국 민화는 상징과 색의 예술, 영감과 감동의 전통”


빅토리아 쿠즈미나(Victoria Kuzmina) 벨라루스 국립미술관 관장은 환영사에서 “한국 민화는 따뜻한 색채와 풍부한 상징의 언어로 인간의 감성을 섬세하게 표현한 예술입니다.

 

기증된 32점의 작품은 우리 미술관의 귀중한 소장품으로, 향후 교육과 연구, 국제 교류에 적극 활용될 것입니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또한 “한국 작가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이타적 나눔에 깊이 감동받았으며, 이번 전시가 벨라루스 시민들에게 예술을 통한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 확신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전시 개막에 앞서 열린 ‘K-민화 원데이 마스터클래스’가 벨라루스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참가자들은 직접 부채에 전통 문양을 그리며 한국 민화의 색과 선,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철학을 체험했다.

 

 

약 3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명지대학교 K-민화학과 이미형 교수의 지도 아래 한국 전통 부채에 호랑이·꽃·나비·새 등을 그리며 바림(色의 번짐) 기법을 직접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색과 선을 통해 마음이 치유되는 예술이었다”며 감탄을 전했고, 벨라루스 국립미술관은 이 프로그램을 향후 정기 문화교육 프로그램(한국 민화 아틀리에) 으로 확대할 방침을 밝혔다.

 

예술로 잇는 평화의 길


벨라루스 국립미술관은 연간 약 40만 명이 방문하는 대표 예술기관으로, 이번 전시는 동유럽 현지에서 한국 전통미술의 예술성과 철학적 깊이를 처음으로 본격 선보인 자리였다.

 

 

이번 전시를 계기로 한국과 벨라루스는 예술을 매개로 한 문화외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으며,
양국 국민이 예술로 서로를 이해하고 평화를 나누는 상징적인 행사가 되었다.

 

이존영 이사장은 “한국의 민화는 단순한 회화가 아닌 마음의 예술이며, 평화를 그리는 붓입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벨라루스와 한국이 문화의 빛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전시명 : Minhwa: Искусство Кореи (민화: 한국의 美, K-Folk Painting)
기간 : 2025.10.30 – 2025.11.16 (무료 관람)
장소 : 벨라루스 국립미술관 2층
주최 : 세계평화미술대전 조직위원회
주관 : 담화문화재단, 외교저널
후원 : 벨라루스 문화부, 주한 벨라루스 대사관
참가 작가 : 52명
기증 작품 : 32점
특별 프로그램 : K-민화 원데이 마스터클래스 (벨라루스 시민 30여 명 참여)

 

이날 한국 대표단에서는 이존영 외교저널 회장 겸 세계평화미술대전 조직위원회 이사장, 김종박 외교저널 부회장(세중여행사 대표), 김동현 외교저널 총괄기획실장, 최동호 외교저널 특집국장, 김선아 외교저널 특파원, 이미형 명지대학교 K-민화학과 교수, 최병환 명지대 교수, 강석원 KS화랑 대표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김선아 기자 times648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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