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만수고, 교육부,EBS 선정 '자기주도학습센터' 개소…인천 유일 ‘공공형 디지털 교육모델’ 부상

- 인천 1호 '자기주도학습센터' 본격 가동
- AI·EBS 연계 진단평가 기반 개인 맞춤형 학습 코칭 시스템 구축
- 스터디카페형 포커스 스터디 조성 및 희망 학생 참여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외교부 출입 기자 | 인천만수고등학교가 교육부와 EBS가 추진하는 ‘자기주도학습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인천 지역 유일의 학교 내 운영형 센터로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 선정은 단순한 학습 공간 확충을 넘어, 공교육 기반 디지털 학습 플랫폼을 학교 단위에서 구현했다는 점에서 정책적 의미를 갖는다.

 

 

인천광역시 남동구에 위치한 인천만수고등학교(교장 박종락)는 2026년 4월 1일 교내 자기주도학습센터를 개소하고, 고교학점제 기반 맞춤형 학습 체계와 연계한 교육 운영을 시작했다. 해당 센터는 스터디카페형 학습 공간, AI 기반 학습 진단 시스템, EBS 콘텐츠를 결합해 학생 개별 맞춤형 학습관리 체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인천만수고는 2025년 5월 공모사업에 지원해 같은 해 9월 인천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학교 내 운영형 센터로 확정됐다. 이후 설명회와 현장 컨설팅을 거쳐 2026년 1~2월 고교학점제 공간 조성 사업을 통해 ‘포커스 스터디Ⅰ·Ⅱ’ 학습 공간을 구축했으며, 교내 3층에 위치한 센터는 집중도 높은 자기주도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센터에는 약 60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으며, 표준화 심리검사, 전공 탐색 검사, 자기주도학습 진단, AI 기반 ‘EBS 단추 진단평가’를 통해 학생의 학습 성향과 수준을 정밀하게 분석한다.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중 선택 과목에 대해 지속적인 진단 평가를 실시해 데이터 기반 학습 관리를 구현하고 있다.

 

이러한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학습 코디네이터 교사 1인당 약 5명 전담 코칭 체계가 운영된다. 주간 상담을 통해 학습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개인별 학습 전략을 구체화함으로써 자기주도학습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또한 E-book 구독권, 지류 문제집 지원, 상담·출결 데이터 기반 운영 개선이 병행되며, 졸업생 특강 및 진로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 동기와 진로 설계를 함께 지원하고 있다.

 

센터는 학기 중 오전 7시 30분부터 방과 후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방학 기간에도 프로그램이 지속된다. 운영 시간 동안에는 학습 코디네이터가 상주해 관리하는 체계가 유지되며, 월 약 600만 원 규모의 운영 예산이 투입된다.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 학생들은 “계획적으로 공부할 수 있고 학습 방향 설정에 도움이 된다”, “집중하기 좋은 환경에서 꾸준히 학습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박종락 교장은 “자기주도학습센터는 학생이 스스로 학습을 설계하고 성장하는 역량을 기르는 핵심 기반”이라며 “AI·EBS 기반 진단과 교사의 밀착 코칭을 결합한 모델을 통해 고교학점제에 부합하는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의 협력을 통해 학습 여건이 취약한 지역 학생을 지원하고, 사교육 의존도를 완화하며, 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이다. 전국적으로 약 52개 내외 센터가 추가 선정되는 가운데, 인천만수고는 인천 유일의 학교 운영 모델로서 정책적 상징성을 확보했다.

 

한편, 이번 선정과 관련해 이훈기 국회의원은 “이번 사업은 학생들에게 더 나은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중요한 계기”라며 “향후 남동구 학생뿐 아니라 지역 주민이 함께 활용하는 공공형 학습 공간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한국 공교육이 지향하는 디지털 전환공공 교육 플랫폼 중심 학습 생태계 구축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특히 인천 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는 점에서 정책적 상징성이 크며, 향후 교육 격차 해소K-교육 모델의 해외 확장 가능성까지 내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결과적으로 인천만수고의 자기주도학습센터는 단순한 학교 프로그램을 넘어,
“공교육 기반 디지털 학습 플랫폼이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는 정책 실증 모델” 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