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김학영 기자 | 1945년 해방 직후 귀환하던 수많은 강제징용 조선인 노동자와 그 유족들이 희생된 한국 근현대사의 비극, '우키시마호 폭침사건'의 진상규명과 사법적 공론화를 위한 대규모 세미나가 국회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우키시마호연합회는 오는 2026년 8월 19일(수)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우키시마호 폭침사건 진실규명 세미나(유족지원,법적대응)'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본 행사는 사건 발생 후 수십 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한일 양국의 쟁점으로 남아있는 진상규명은 물론, 정부 차원의 피해 공식 통계 구축 및 일본 정부의 책임 소재 파악이 미흡한 실정을 타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는 사단법인 우키시마호연합회 소속 이명수 전 국회의원(명예회장)이 참석하여 인사말을 전할 예정이다. 이명수 명예회장은 4선 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펼치는 동안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 문제에 대하여 깊은 관심과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왔다.
무엇보다 우키시마호 폭침 사건과 관련하여 과거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을 직접 발의하고 참사 현장을 방문하는 등 문제 해결에 앞장서 온 인물인 만큼, 이번 세미나를 통한 제도적 대안(특별법 추진) 마련에 큰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세미나는 총 2부에 걸쳐 약 80명 내외의 참석자와 함께 진행된다. 1부 학술 및 법적 쟁점 발제 순서에서는 서인원 팀장이 '우키시마호 폭침사건의 유족관리 및 지원방안'을, 이동원 교수가 '우키시마호 폭침관련 소송 및 향후 법적 대응방안'을 각각 발표한다.
이어 우키시마호 관련 도서인 『제국의 춤』의 저자 전재진 작가가 발제자로 나서, 집필 의도와 작품이 가지는 역사적 메시지를 통해 사건의 비극성을 문학적·역사적 관점에서 다각도로 조명한다. 또한 전재진 작가는 우키시마호 폭침에 대해 영화제작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하며, 영화 제작의 흐름은 초기 기록영화 구상에서 출발했지만, 이후 국내 영화제작사의 제안을 거쳐 흥행 영화로 방향을 바꿔 추진할 것이라고 전하며, 이번 영화제작은 메이플러스가 ‘기획하고 제작하며, 김진홍 감독이 연출을 맡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홍 감독은 〈여고생 시집가기〉, 〈위선자들〉, 〈다시 김대중-함께 합시다〉등 작품을 연출한 감독이다
또한, 2부에서는 참석자 간의 질의응답 및 자유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며, 이번 공청회에는 정책적 타당성 검토를 위해 행정안전부 과거사 유관 부서(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 등)의 실무 담당 부서장 및 통합지원과 실무담당관이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민족문제연구소,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등 유사 목적을 가진 과거사·시민 단체 관계자들도 초청되어 연대와 협력을 도모한다.
사단법인 우키시마호연합회 사무총장은 "그동안 단편적으로 다루어지던 우키시마호 사건을 전문적 연구 발제문과 저서 『제국의 춤』을 결합하여 기록화·시각화함으로써 후대에 전할 학술 및 문학적 자산을 풍부히 구축할 것"이라며, "대중 및 유관 단체에 사건의 진실을 직관적이고 정서적으로 전달하여 비극적 역사 청산의 구체적인 제도적 대안을 제시하는 주체로서 공익적 위상을 확립하겠다"고 강조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