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외교부 출입 기자 | 러시아가 한국 정부의 대북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정책 전환을 요구하고 나섰다. 북한과의 전략적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는 모스크바가 한반도 문제에서 사실상 평양의 외교적 후견인 역할을 자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한·러 관계가 새로운 갈림길에 서고 있다. 최근 러시아 외무부는 한국 정부가 한반도 긴장 완화를 원한다면 대북 압박과 제재 중심의 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발표했다. 단순한 외교적 유감 표명을 넘어 한국의 대외정책 방향 자체를 공개적으로 문제 삼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작지 않다. 이번 발언은 지난해 체결된 북·러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조약」 이후 양국 협력이 군사·안보는 물론 외교 분야까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신호로 해석된다. 국제사회에서는 러시아가 북한의 입장을 적극 대변하며 한반도 외교 지형에도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보고 있다. 북·러 밀착이 만든 새로운 외교 구도2024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북·러 조약 체결은 동북아 안보 질서의 중요한 변곡점이었다. 양국은 정치·경제·군사 협력을 제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임광현 국세청장은 6월 25일 서울에서 마이 쑤언 타잉(Mai Xuan Thanh) 베트남 국세청장과 제25차 한·베트남 국세청장 회의를 개최했다.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3위 교역국*이자 한국이 최대 투자국인 핵심 경제 협력국으로, 제조·건설·금융 등 다양한 업종에서 우리 기업들이 활발하게 진출해있다. 특히 베트남은 우리 기업에게 생산기지로서 중요성이 높아 진출기업의 안정적 경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세정협력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 국세청장은 ▴부가가치세 환급문제의 조속한 처리를 포함한 베트남 진출기업 세정지원 ▴한국 국세청의 AI 대전환과 베트남 개정세법 내용 공유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1 베트남 진출 우리기업 세정지원 요청 임 청장은 베트남에서 활동 중인 우리 기업들이 경제활동에 전념하기 위하여는 예측가능성의 확보가 중요함을 강조하며, ①부가가치세 환급, ②이전가격 불확실성 해소, ③글로벌최저한세 관련 제도개선 등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을 위한 다양한 세정지원을 베트남 측에 요청했다. (VAT 환급) 임 청장은 먼저 베트남에 진출한 일부 한국 기업들의 부가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일본 오키나와현의 청년 리더 20여 명이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마주 앉아 두 지역이 안고 있는 아픈 역사와 함께 미래 세대를 위한 교류 방안을 이야기했다. 제21회 제주포럼 마지막 날인 26일 제주해비치호텔에서 열린 간담회 자리에서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11월 제주도와 오키나와현이 교류 협약을 맺을 당시 오영훈 지사가 오키나와 청년들의 제주포럼 참석을 제안하고, 타마키 데니 오키나와현 지사가 화답하면서 성사됐다. 현장에는 오키나와현의 차세대 지역 외교 인재 육성 사업을 통해 선발된 고등학생과 대학생,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오영훈 지사는 환영 인사에서 제주와 오키나와의 지리적 환경과 역사적 유사성을 짚었다. 오 지사는 “오키나와와 제주는 일본과 대한민국의 가장 남쪽에 자리한 대표적 휴양지이면서, 과거의 아픈 역사를 함께 안고 있다”며 “양 지역이 아픔을 딛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며 연대해온 만큼, 앞으로도 교류와 협력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키나와현 청년단 마쓰오카 모토키 대표는 “올해부터 오키나와현은 지역 외교를 통한 평화 구축과 국제적 과제 해결에 기여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국제사회의 분열과 복합 위기 속에서 평화협력의 새 방향을 모색한 제21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26일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제주해비치호텔에서 열린 폐회식에서 향후 10년의 평화 청사진을 담은 ‘제주 세계평화의 섬 비전 2035 선언문’을 발표했다. ‘분열의 시대, 협력의 재구상’을 대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국제사회가 직면한 복합 위기를 진단하고 새로운 협력 방향을 도출하는 자리였다. 특히 올해는 외교부가 공동 주최로 참여했고, 차기 유엔 사무총장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리더십의 비전을 공유했다. 주요 국제기구들도 참여해 기후·보건·관광·교육·경제 등 여러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폐회식은 포럼 스케치 영상 상영과 폐회사, 비전 2035 선언, 제주평화연구원장의 폐회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폐회사에서 “이번 제주포럼에서 우리는 평화와 번영을 위한 새로운 협력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차기 유엔 사무총장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리더십의 비전을 공유함으로써 제주포럼이 세계 외교 무대의 주요 플랫폼으로 한 단계 더 도약했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안규백 국방부장관은 6월 28일 오전 국방부 청사에서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대신과 한일 국방장관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대신의 방한은 1월 안규백 장관의 방일에 이은 양국 국방장관 간 셔틀 국방외교의 일환으로 실시된다. 양국 장관은 상호 이해와 신뢰 증진을 위해 블랙이글스 항공기 견학, 한일 장관회담, 한일 청년과의 안보대화 등을 실시하고, 한일 국방교류협력을 위한 소통을 가질 예정이다.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송경희 위원장은 6월 25일∼26일 양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G7 개인정보 감독기구 라운드테이블(G7 DPA Roundtable)'에 참석해 인공지능(AI) 시대 글로벌 개인정보 보호 및 데이터 거버넌스 협력 강화에 나선다. 2021년 영국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출범한 G7 개인정보 감독기구 라운드테이블은 디지털 시대 데이터 및 개인정보 보호 관련 도전과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신뢰에 기반한 자유로운 데이터 흐름, 신흥기술, 집행협력 등을 핵심과제로 논의해 왔다. 프랑스 감독기구(CNIL)가 주최하는 이번 G7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자율형 인공지능(Agentic AI), 지능형 안경(Smart glasses)과 같은 신흥 기술에 따른 개인정보 이슈와 아동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발표하고, 국제 공동 대응과 협력 필요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개인정보위는 지난해에 이어 G7 라운드테이블 논의에 2년 연속 초청됐으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APPA(아태지역 개인정보 감독기구 협의체), GPA(국제 개인정보 감독기구 협의체),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재생에너지 농업 기술로는 몽골의 겨울철 채소 자급을, 스포츠 교류로는 동아시아의 긴장 완화를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25일 제21회 제주포럼을 계기로 검버자브 잔당샤타르 전 몽골 총리,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를 잇따라 만나 분야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오영훈 지사는 잔당샤타르 전 총리와의 면담에서 제주의 재생에너지 기술을 몽골 농업에 접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몽골은 겨울철 외부 기온이 영하 30도까지 떨어져 채소 공급을 중국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과 히트펌프, 에너지저장장치를 결합해 비닐하우스 내부를 영상으로 유지하면 사계절 재배가 가능하다는 것이 오 지사의 설명이다. 제주는 감귤 과수원에 같은 방식을 적용해 기술과 운용 노하우를 확보한 상태다. 이에 잔당샤트르 전 총리는 “재생에너지 온실 기술로 연중 재배가 가능해지면 고품질 유기농 마늘을 비롯한 다양한 채소의 국내 소비는 물론 수출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잔당샤트르 전 총리는 “이번 포럼을 통해 제주가 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연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한몽국제교류협회(이사장 이연상)와 행정안전부 소관 사단법인 한국글로벌사회단체연합(이사장 최권상)이 대한민국과 몽골을 잇는 국제교류와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지난 6월 25일 전북 전주에서 상호 발전과 지속 가능한 국제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교육·문화·경제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양국 간 실질적인 교류를 확대하고 글로벌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공동사업을 발굴·추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민간 차원의 국제협력을 활성화하여 미래세대 인재 양성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한·몽 교육 교류 및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 ▲문화예술 교류 확대를 통한 상호 이해 증진 ▲경제 협력 및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사업 추진 ▲국제 네트워크 구축 및 공동 프로젝트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몽국제교류협회는 그동안 몽골 대학 AI 융합연구소 설립 추진, 한국 대학 연수 프로그램 운영, 첨단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무주군이 태권도를 비롯한 문화·관광·경제 분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한 행보에 나서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황인홍 군수 일행은 지난 24일부터 국제우호협력도시 베트남 다낭시를 방문 중으로, 오는 27일까지 2박 4일간 지역 간 실질적인 교류 협력 사업을 구체화하는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번 방문은 껌레동 인민위원장의 공식 초청에 따른 것으로 무엇보다 24일은 ‘무주군·다낭시 껌레동 간 국제 우호 교류 협약’은 물론, 껌레동 설립 1주년(2025.6.24.)이기도 해 의미를 더했다. 현지에 도착한 황인홍 무주군수, 오광석 무주군의회 의장과 의원 등 무주군 대표단은 응우옌 티 비엣 히엔 부서기(단장) 등 껌레동 인민위원회와의 공식 환담을 시작으로, 교류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무주군과 껌레동 간의 △문화·예술 및 관광 분야 민간 교류 활성화, △국제 우호 도시 간 신규 교류 및 교육모델 발굴, △두 지역 공동 발전을 위한 실질적 협력 모델 구축 등 구체적인 성과 도출방안 등이 논의됐다. 특히 △현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임광현 국세청장은 6월 24일 서울에서 에지마 가즈히코 일본 국세청장을 초청하여 제30차 한·일 국세청장회의를 개최했다. 양국 국세청은 1991년 첫 청장회의를 가진 이래 35년간에 걸쳐 협력과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 뜻깊은 30번째 회의를 맞이하게 됐다. 양국 국세청장은 회의에서 정보교환과 징수공조 협력, 현지 진출기업 세정지원, 조세범죄 대응과 AI 활용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일본은 경제·문화·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핵심 파트너로서 양국은 미래지향적이고 성숙한 동반자 관계에 있으며 일본에 있는 우리 교민은 96만 명, 현지법인은 325개, 우리나라 주재 일본 교민은 7만 명, 일본계 기업은 2,119개에 달할 정도로 양국 간 교류가 활발하다. 임 청장은 환영사에서 “그간 양국이 정보교환, 징수공조, 상호합의 등 여러 분야에서 다져온 협력관계가 서로의 세정발전과 조세채권 확보에 크게 기여해왔다”고 평가하면서 “향후 AI 등 새로운 도전과제도 상호협력을 통해 긴밀하게 대처하자”고 제안했다. 에지마 청장 또한 한국 국세청의 초청에 감사하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양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6월 25일 오전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외교부, 제주특별자치도, 국제평화재단, 동아시아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제주평화연구원이 주관하는 제21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개회식이 열렸다. '분열의 시대, 협력의 재구상(Reinventing Cooperation in a Fragmented World)' 대주제 하에 개최된 금년도 제주포럼에는 세계 각국 및 국제기구 전‧현직 지도자와 고위인사, 학계 및 시민사회 전문가 등 4,500여 명이 참석하여, 다양한 국제 현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영상 축사를 통해 “지금 세계가 직면한 도전들은 결코 한두 국가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하면서, “문제 해결 역량이 있는 국가들이 유연한 협력 네트워크를 만들어갈 때 기존 국제질서의 공백을 보완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로 싸울 필요가 없는 진정한 평화를 만들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평화를 이야기해야” 하며, “대한민국은 이를 위해 제주포럼과 같은 계기를 통해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협력을 선도하는 등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의 역할과 기여를 다할 것”이라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6월 27일, 중국 마카오 특별행정구에서 열리는 ‘제13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관광장관회의’에 대한민국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한국의 주도적 발의로 2000년에 창설된 ‘에이펙(APEC) 관광장관회의’는 21개 회원 관광장관이 모여 역내 관광산업 발전을 논의하는 협의체로서 2년에 1번 개최한다. 2024년 ‘페루 에이펙(APEC) 관광장관회의’에 이어 열리는 이번 회의는 올해 에이펙(APEC) 의장국인 중국의 문화여유부 쑨예리 장관이 주재한다. 회의에서는 ‘디지털 혁신과 협력 강화: 아시아·태평양 공동체를 위한 관광의 활용(Digital Innovation, Collaborative Empowerment: Leveraging Tourism for an Asia-Pacific Community)’을 주제로 에이펙(APEC) 21개 회원국 관광장관 및 대표단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태지역의 공동 번영을 위한 관광 협력 공동선언문을 채택한다. 최휘영 장관은 본회의에 참석해 에이펙(APEC) 관광실무그룹(TWG)의 활동을 보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제21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서 미래 감염병에 대응할 국제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국가 간 연대와 협력 없이는 어느 나라도 안전할 수 없다는 공감대 속에 국내외 보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4일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세계보건기구(WHO)와 연계한 국제협력 세션 ‘팬데믹 이후 평화; 국제협력을 통한 글로벌 보건 리더십 강화’를 개최했다. 기후위기와 신종 감염병 출현 등 복합적인 글로벌 보건 위기에 대응해 국가 간 신뢰와 연대를 바탕으로 보건 거버넌스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국내외 보건의료 분야 전문가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민선 8기 보건의료 성과를 직접 소개했다. 도내 전 보건소에 원스톱 원격 영상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건강주치의 제도를 도입했으며, 응급의료지원단을 가동하고 보건·간호직 공직 인력을 늘린 점을 꼽았다. 이어 “도민이 사는 곳 가까이에서 1차 의료와 응급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제주가 먼저 길을 닦아왔다”며 “이 경험을 발판으로 제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외교부 출입 기자 | 국제정치학자 조셉 나이가 제시한 이 개념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설명하는 핵심 키워드가 되고 있다. 냉전 종식 과정에서 군사력이 아닌 가치와 문화, 정보의 확산이 역사의 흐름을 바꾸었듯, 21세기 대한민국은 문화와 기술, 그리고 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형태의 국가 영향력을 구축하고 있다. “소프트 파워는 강압이나 거래가 아니라 매력을 통해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능력이다.” 2026년 현재 대한민국은 더 이상 원조 수혜국이나 문화 콘텐츠 생산국에 머물지 않는다. 첨단 기술과 제조업, 글로벌 공급망, 그리고 안보 협력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며 국제 질서의 주요 행위자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글로벌 소프트 파워 평가와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주요 선진국 정상회의에서의 외교적 존재감은 한국이 사실상 ‘G8급 중추국가’로 평가받는 배경을 보여준다. 문화를 넘어 기술로 확장된 대한민국의 소프트 파워국가 경쟁력은 더 이상 경제 규모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국제사회가 신뢰하고 협력하고 싶어 하는 국가인가가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26년 글로벌 소프트 파워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은 6월 24일 몽골 방문에 이어 공식 방한 중인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Subrahmanyam Jaishankar) 인도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금년 4월 우리 정상 인도 국빈방문 계기에 합의된 성과사업 이행 현황을 비롯한 주요 양자 현안과 지역 및 국제정세 등에 대해 협의했다. 조 장관은 2024년 외교장관공동위 이후 2년 만에 방한한 자이샨카르 외교장관을 환영하고, 지난 4월 8년 만의 우리 정상 국빈방문 계기 한-인도 정상 간 양국 관계를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한 합의를 토대로, 현재 양국 정부가 외교부를 중심으로 경제, 사회, 문화 등 다방면의 성과 사업을 순조롭게 이행해오고 있음을 평가했다. 자이샨카르 장관은 조 장관의 환대에 사의를 표하고, 국빈방문을 통해 더욱 깊어진 한국과 인도 양 정상의 각별한 친분과 함께, 조 장관의 주인도 대사 재임시부터 이어져 온 양국 외교장관 간 오랜 우정을 바탕으로, 한-인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질적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정상회담 후속조치를 내실있게 진행해 나가자고 했다. 조 장관은 특히 이번 주(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