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죄 없는 선진국’ 대한민국
- 미들파워 한국, ‘브릿지 국가’로서의 부상
- 주변국이 바라보는 한국의 전략적 가치
- ‘제국주의 과거가 없는 선진국’의 결정적 강점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외교부 출입 기자 | 강대국 간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21세기 국제 질서 속에서 대한민국의 외교적 위상은 과거와 질적으로 다른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한국은 더 이상 주변부 국가가 아니라, 국제 사회의 이해관계를 연결하는 미들파워(Middle Power)이자 갈등 완화의 핵심 축(linchpin)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제국주의 과거가 없는 선진국’이라는 독보적 정체성은 한국 외교의 가장 강력한 전략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들파워 한국, ‘브릿지 국가’로서의 부상최근 국제 외교 무대에서 한국은 단순한 경제 강국을 넘어, 강대국과 중견국·개도국을 연결하는 가교 국가(Bridge State)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중 전략 경쟁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한국은 민주주의,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글로벌 중추 국가(Global Pivotal State)’ 전략을 외교 기조로 내세우고 있다. 이러한 위상은 국제 네트워크에서 분명히 드러난다. 한국은 G7 정상회의에 반복적으로 초청되며 주요 글로벌 어젠다 논의에 참여하고 있고, NATO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안보·기술·사이버 영역까지 협력 범위를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