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준석 기자 | 충북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석양빛이 감싸는 산사의 품 안에 자리한 벽사초불정사가 오는 10월 1일, 새로운 시대의 문을 연다. 사찰 1층에 문을 여는 외교아트센터는 불교의 정신, 예술의 향기, 그리고 국제 외교가 어우러지는 문화외교의 무대다. 세계와 함께하는 평화의 기록 외교아트센터의 개관 기념 전시는 20개국 국제 사진전으로 시작된다. 각국의 사진작가들이 담아낸 전쟁과 평화, 삶과 희망의 장면들이 전시장에 나란히 놓이며, 국경을 넘어선 화해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유엔에 보관 중이던 6.25 전쟁 사진전이 함께 열려, 한국전쟁 75주년을 맞아 다시금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또한, 구국의 별 정문부 장군 북관대첩비 복원 전시도 마련된다. 일본 야스쿠니 신사에서 1톤의 돌을 이고 철창에 갇혀 있던 모형 비석을 되살려낸 이번 전시는 역사 정의와 민족의 기억을 환기시킨다. 이와 함께 일붕 스님과 고승들의 친필 작품, K-민화, 서양화, 전통 고가구와 조각, 청목 옻칠 무형문화재 작품 등 약 250여 점이 선보이며, 불교와 한국 전통예술, 현대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장면을 만들어 낸다.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성준 기자 | 국가유산청은 주영한국문화원과 9월 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월 14일까지 영국 런던에 있는 주영한국문화원에서 ‘미음완보, 전통정원을 거닐다(Strolling Through Korean Gardens)’ 전시를 공동 개최한다. 한국과 영국은 1883년 수교를 맺은 이후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로서 우호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정원을 매개로 양국의 국제협력과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국가유산청은 그간 전통정원을 디지털 정밀실측 데이터로 담아내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일부 전문가들만이 한정적으로 활용하던 정밀실측 데이터로 제작한 미디어아트를 통해, 영국 국민들이 한국 전통정원을 쉽게 이해하고 생생하게 체험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참고로, 국내에서는 지난해 서울 일민미술관에서 첫 선을 보인 후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올해 세종문화회관에서 추가 전시가 진행된 바 있다. 전시 도입부에 해당하는 ‘로비프로젝트’에서는, 이번 전시를 위해 발간한 한국 전통정원 도록과 국가유산청의 자연유산 관련 서적, 영상 등을 통해 한국의 전통조경을 소개하고, 차 문화가 발달한 영국인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성준 기자 | 조달청은 9월 10일 오후 12시 정부대전청사 중앙홀에서 가수 정인과 함께 ‘마음조달’ 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정부 출범 100일을 맞아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 고객인 국민과 기업의 사연을 조달청이 직접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수 정인의 따뜻한 음색으로 시작된 무대는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이어 정인과 백승보 조달청장은 마음조달로 접수된 사연을 직접 소개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무대에서는 ’퇴직 후 집에서 무료하게 계시다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며 공부를 시작하신 아버지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한다’는 국민 사연, ‘회사가 코로나 등 판로와 매출실적 부진으로 어려울 때 우수제품에 대해 알게 됐고 이를 신청하고 계약하는 과정에서 조달청의 도움을 받아 글로벌 회사로 성장하게 됐다’는 조달기업 사연 등이 소개됐다. 사연 소개 후 정인은 대한민국 모든 국민과 기업의 성장을 바라는 곡으로 '오르막길'을 라이브로 선사하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따뜻하게 만들었다. 정인은 "조달청이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