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한광일 기자 | 서귀포시는 올해 전년대비 18% 증액된 총 548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신(新)성장동력 미래 어촌·어업 환경 조성과 지속 가능한 수산업 육성을 필두로 핵심시책 및 주요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1차 산업부문의 국내외 정세에 빠르게 대응하는데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에 2023년도 해양수산분야 정책목표를‘어촌·어업 신동력 산업 육성 및 안심조업 기반 강화’로 수립하고 성과 달성을 위한 구심점 역할인 핵심사업에 대해서는 ▲ 新성장 수산업 육성, ▲ 어촌·어항 재생 및 활력 도모, ▲ 어업인 민생 지원 및 안정적 조업환경 구축, ▲ 탄소중립·청정 해양공간 조성을 추진방향으로 정했다.
주요 사업별 투자계획을 살펴보면, 우선 신(新)성장 수산업의 활성화 차원에서 해조류 양식시설 및 새로운 품종 구입 등에 81억 원을 지원해 양식산업의 다변화와 이에 따른 맞춤형 생산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어촌지역 활력 증진을 위해서는 일반농산 어촌개발사업에 60억 원, 어촌뉴딜300사업에 125억 원을 투입하고, 차기 어촌분야 중앙단위공모의 선정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대상지 조사 등 사전용역에 대한 사업비 7,000만 원도 신규로 확보했다.
해녀 소득보전 및 신규해녀 양성지원, 마을어장 수산자원 조성, 어선자동화시설 및 해난사고예방 지원 등 계속사업에 대해서도 190억 원을 지원해 어업인의 민생지원과 안전하고 지속적인 조업환경 마련에도 힘쓸 계획이다.
또한 청정 해안공간 조성에 5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제주바다 지킴이 운영, 해양 정화사업을 추진하고, 특히 4개년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기본계획 확정해 추진해 오고 있는 성산읍 갯벌식생 조림사업은 올해에 40억 원을 들여 양묘장 시설 등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한편, 체계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노력과 더불어 지역경기 회복 및 고용창출을 위해 예산 조기집행과 일자리 관련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신속발주 가능한 사업 및 예산과목 등에 대해 면밀히 분석해 상반기 지출할 수 있는 목표액을 예산액의 70%(383억원)로 잡았고, 조기집행을 위한 사전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정 제주바다 조성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바다지킴이 운영인력도 전년보다 6명 늘어난 102명 인원으로 오는 2월 중순부터 채용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지난해도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2개소 선정 등 공모사업의 계속적인 성과를 내며 총 548억원(국비 278, 도비 84, 자체 186)을 확보한 만큼 해양수산산업의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