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이 시대의 중견 작가展 연지성 화백

- 연지성 작가의 개인전“자연의결”이 열린다.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연지성 작가의 초대전이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50길49, 1층 지에스갤러리에서 "자연의 결"이라는 주제로 7월 15일~11월 17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자연의 결"즉 지성과 바다를 주제로한 연지성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의 나아갈 길은 언제나 하나로서, "평화적 통일"을 염원하는 그림을 화폭에 담고 있다.

 

남북의 평화적 하나 됨은 전 세계로 나아가는 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소리 없는 두드림은 커다란 파장이 되어온 몸을 울리듯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긴 역사 속에서도 우리 국민의 하나 됨은 평화와 사랑이 밑바탕임을 보여주고 있다.

 

작가는 오래전 상해 임시정부를 방문하여 입구에 걸린 사진 한 장이 자신의 인생을 바꾸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 나라를 지키고자 희생되신 순국선열의 앞에 서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벅찬지 온몸의 전율이 눈물로 흘러내렸다고 한다….

 

그 후 작가는 모든 작품에 우리나라의 의로운 역사를 담아가기 시작 하였다.

 

 

전시작품설명 

이번 전시회에는 분단의 아픔을 통일로 이루어낸 독일에서 세 가지 모티브로 전시장을 꾸민다. 소나무', '골든트리, 그리고 고래가 그것이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외세의 침입이 많은 역사 속에서 선조들은 약세에도 불구하고 나라를 지켜내었다.

 

 

강인한 애국심은 바로 소나무처럼 늘 변함이 없었음을 한지에 색을 입히고 긴 역사 속에서의 희로애락은 이마의 생 주름의 여정처럼 표현하고 있다.

 

"골든 트리'는 '태양은 세상에 빛을 내린다.'라는 주제로 빛나는 대양을 세상으로 나아가는 문 위에 올려진 작품이다.

 

 

평화적으로 이루어 낸 대한 독립과 동시에 세계 어디에서도 그 짧은 시간에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대열로 우뚝 선 나라는 없습니다. 작가는 자신의 작품에 그 유일함을 표현하고 있다.


"고래'는 K-문화를 통해 국경 없는 바다처럼 세상으로 나아가 우리는 하나 됨을 알리고 있다.

 

 

드넓은 바다는 거칠기도 하고 잔잔하기도 하다. 바다(해불양수海不讓水)는 자신의 품 안에서 무수히 많은 생명을 아무런 조건 없이 보듬고 있다. 


문화는 버스라는 바다에 붓이라는 생명으로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한다.

 

K-문화로는 바로 바다의 일렁임 그 자체인 것이다. 뒤로 가는 법이 없는 대한민국은 큰 고래가 되어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갈 것을 나타내고 있다.

 

 

작가의 변(辯)

우연히 상해임시정부의 입구에 걸린 태극기와 순국선열의 모습을 보며 그 자리에서 오열했다.

 

내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당당하게 올 수 있었던 것은 수많은 우리의 조상들이 나라를 지켜냈기에 가능하였다는 것에 감사함과 고마움의 눈물이었다.

 

 

나는 항상 그림을 그리면서 우리의 역사를 담고 싶었고 알리고 싶었다.

 

삼면이 바다이고 작은 나라지만 외세의 침략에 나라를 지켜낸 강한 나라, 그게 대한민국이라고 말하고 싶었다.

 

 

소나무를 소재로 그림을 그리게 된 것은 늘 푸르름이 우리의 강한 정신과 비슷하고 긴 세월을 지켜본 장본인이 기도했다.

 

그리고 아기가 태어나면 문간에 솔잎 가지가 엮인 금줄을 달아 부정을 타지 않게 하고 밥을 지을 때는 땔감으로 사용하고, 사람이 죽음을 맞이하면 시신을 담는 관으로도 소나무가 널리 쓰였다.

 

 

한편으로는 소나무는 어머니와 같은 존재이다.

 

주변을 풍요롭게 만들면서 비가 오면 피할 수 있게 보듬어 주고 더울 땐 그늘을 만들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한결같은 사랑으로 자식을 바른길로 이끌어 주는 어머님의 마음으로 내가 소나무를 그리고 있었다.

 

 

소나무 껍질은 역사를 재해석하며 색으로 표현하면서 우리의 전통한지위에 더욱더 사실감을 담게 되었다.

 

닥나무로 만든 우리의 한지를 세계에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하였기에 색을 담아내는데 최고의 재료였다.

 

소나무가 우리의 과거이자 현재를 다 타낸다면 우리의 현재이자 미래를 바다로 표현하였다.

 

 

분단된 우리나라가 통일되어 철도로 실크로드를 열기보다 국경 없는 네트워크인 바다를 통하여 전 세계를 다니며 문화로 하나 됨을 캔버스에 담아내고 싶었다.

 

 

큰 바다를 누비기엔 고래만 한 것이 없었다. 

 

전 세계를 다니기엔 그만한 체력도 필요하다. 

 

내 고래 그림에는 작은 지느러미가 있다. 

 

퇴화하여 지느러미로 합체가 된 뒷 다리이다. 

 

바다를 다니다가 아름다운 섬을 발견하면 지상을 가기 위한 나만의 다리가 필요했다. 캠퍼스에 물감을 바르기 위한 붓이 필요하듯....

 

 

2018년 평양을 갔었는데 그때도 나는 문화 교류가 우리를 하나 되게 하는 큰 물결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다가 BTS가 세계 음악으로 하나 되게 만들었다. 내가 꿈을 꾸는 세상이 실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고래가 바다를 누비며 퍼트리는 물결의 울림이 점점 커져 바다 전체를 울리고 선한 영향력으로 전쟁도 싸움도 없는 평화가 올 날이 꼭 있을 거라고 믿으며, 오늘도 백색의 캠퍼스에 바다를 담아내고 고래가 되어 언제라도 행복한 여행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작품 문의는 지에스갤러리 김지은 관장  010 4936 5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