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인간은 자연의 순환 과정에서 벗어날 수 없는 유한의 존재이다. 영원한 자연의 현상 속에서 자연의 일부분으로서의 자신을 찾을 수 있다.
![박경옥 작가](http://www.djournal.co.kr/data/photos/20240105/art_17066868823978_7a076d.jpg)
박경옥작가가 표현하고 싶은 것은 자연과의 교감을 조형의 언어로 그려내어 현대인들의 정서적 공허함을 해소 하고자 하는 것이다.
작가의 작품에는 자연과 문명이 한 공간에 공존하고 실내와 실외가 구분이 없다.
![Inner peace mixed media on canvas 91 × 72cm 2020](http://www.djournal.co.kr/data/photos/20240105/art_17066868565081_eeb71a.jpg)
자연이 먼저인지 문명이 먼저인지 알 수 없고, 자연이 나요 내가 곧 자연이며, 문명이 자연이고 자연이 곧 문명인 끝없는 순환 속에 있는 우리를 발견하게 한다.
자신의 고유 푸른색을 바탕으로 낭만적이며 감각적인 형태의 율동과 리듬, 색채의 감미로운 명쾌한 울림, 부드럽고 완만한 느낌의 형태, 간략화 된 조형을 배경으로 한 여백의 넉넉한 공간의 여백 등으로 평화스러움와 자연스러움의 조형 언어를 화폭에 풀어 내고 있다.
![Inner peace mixed media on canvas 53 × 45cm 2017](http://www.djournal.co.kr/data/photos/20240105/art_17066868596879_7dd725.jpg)
작가는 우리 고유의 서정적인 시 언어로 새로운 결합을 표현하기 위하여 그 구성요소들로 분해해 다시 그것을 화면에 결합시켜 작가 자신만의 고유언어로 구성해 내 보여주고 있는 자연시리즈는 설명적인 형태를 벗어나는 형태, 음악적인 리듬과 역학적인 운동의 표현, 단순한 기하학적 형상의 구성속에서도 낭만주의적인 추상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단순한 재현을 넘어 시각세계의 단순한 재현보다 더 의미와 가치를 가지는 화화세계를 펼치고 있다
![Inner peace mixed media on canvas 30× 60cm 2015](http://www.djournal.co.kr/data/photos/20240105/art_17066868636916_e047a3.jpg)
이와같은 조형논리와 방법정신은 일체의 형식과 관념의 속박에서 벗어나는 작가의 조형행위로서 화면에 면면히 흐르는 독자적인 분위기로 남는다
박경옥작가의 작품은 이런 철학적 사유에서 끝나지 않는다. 잎맥처럼 생긴 나무들이 하늘로 뻗어 오르고 끝을 알 수 없다는 듯 나무의 상단부는 화폭에 의해 모두 잘려 나갔다. 나무들 사이로 몇 조각 떠 있는 구름들은 휴식인 듯 평화인 듯 일정한 높이로 떠 있다. 거기에 화답이라도 하듯 나무줄기의 허리 즈음에 초록색 들판이 일렬로 늘어서 있다.
![Inner peace mixed media on canvas 72× 60cm 2016](http://www.djournal.co.kr/data/photos/20240105/art_17066868681487_b97ed6.jpg)
고요 속에 솜뭉치 같은 구름이 작은 파문을 일으키며 그림을 움직인다. 평화요, 숨결이요, 고요함이다. 이 모든 것이 숨을 죽이게 한다. 아주 단순한 색, 면, 선으로만 구성된 이 아름다운 그림은 모든 번뇌를 잊고 무아지경에 빠져들게 한다.
작가노트에서 작가는 “복잡하고 엉킨듯 반복되는 일상, 그러나 삶은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 끊임없이 움직이며 변화한다.
![Inner peace mixed media on canvas 45× 53cm 2017](http://www.djournal.co.kr/data/photos/20240105/art_17066868715789_f43b0c.jpg)
사람과 자연은 서로가 향기를 뿜어내며흐르고 날아 올라 시간과 공간을 담아낸다. 유선의 공간 속에 시간을 빼곡히 기억하는 나이테, 나는 언제나 자연를 좋아한다.
나 어릴적 모습까지 기억하는 자연 사람에게만 인연은 아닐 것이다. 봄 냄새. 바람이 좋다” 라고 적고 있다.
![Inner peace mixed media on canvas 91× 91cm 2021](http://www.djournal.co.kr/data/photos/20240105/art_17066868759644_3970ec.jpg)
박경옥 프로필 PARK KYUNG OK
수원대 미술대학원 조형예술학과 졸업 ․ 인천대 서양학과 졸업 ․
-개인전 7회 (뉴욕 첼시k&P,서울 경인미술관,안산 예술의전당,코엑스,벡스코등)
-2023 8th Korea-Romania lnternational Art and Culture Exchange Online Exhibition
-2019 Balchick lnternational Fine Art Exhibition *Creating Work
(불가리아 발치크 레지던스 참여)
역임
-수원대학교 미술대학원 객원교수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단원미술대전 심사위원
-경기미술대전 심사및 운영위원
-나혜석미술대전 심사및 운영위원
작품소장처
ㅡ 루마니아 한국대사관(루마니아)
ㅡ 라이트하우스 호텔 (불가리아)
ㅡ예술의 전당(안산)
ㅡ중국 모도화원(중국)등.
현재
ㅡ노마드회 예술연구소 대표
ㅡ이루리회 회장
ㅡ한국,루마니아 국제미술문화교류전 부대표
ㅡ르아미 지도교수
https://www.instagram.com/pko9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