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전득준 기자 | 멸치와 자연의 섬들 풍경으로 작가만의 상상 속 세계와 유토피아적인 세계관을 보여주며 아름다운 꿈을 형상화하는 채수평 개인전 “멸치 일상, 그 상상이 비치다” 전시가 인사동 갤러리 루벤에서 10월 22일 까지 열리고 있다.
작품들은 작가적 관점의 의도가 뚜렷하게 나타난 '일상:그 상상이 비치다'는 현실에서 비치는 형상들이 주관적 관점에서보면 그 형상들이 왜곡되거나 물리적 작용으로 다른 모습을 작품에 투영되는 현상들을 표현하고 있다.
작품 속에 빛이 투영되는 물체의 그림자 혹은 형상들은 작가가 생각하는 그 의미나 기억들이 밖으로 드러나 보이는 의도가 있고, 또한 캔버스 작품 속의 형상들을 멸치떼가 가득 덮고 있는 전형의 모습은 외적인 형체는 사라지고 그 속에는 최소한의 근본적 원소와 최소의 질량으로 나타나는 현상은 우리 인간의 근본적인 내면에 진실의 세계를 작품을 통해서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예술가는 가장 일반적인 것과 낯설음의 경계에서 아름다움에 대한 감정을 자극하고 미적 심상을 고양하는 특질을 지닌다. 일반적으로는 우리가 어떠한 것의 가치를 논할 때 사실에 대한 당위성을 기반으로 기준을 정립하기 때문에 사실의 세계에 얽매이게 된다. 반면에 예술창작이나 창조적 사고에 경도하는 경우, 사실의 세계를 초월하게 된다. 상상력은 존재하는 것에 묶여 있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 구애 없이 가능한 것에 밀접하게 관련하기 때문이다.
채수평 작가의 최근 멸치에 관한 작업들은 인간의 삶의 여정으로 인간의 구도자의 삶을 찾는 작품들을 발표해왔다. 기존의 오브제 작업보다는 회화의 기본에 더 충실하게 작업한 결과물들과 멸치와 자연풍경들 작가만의 상상의 속의 세계와 유토피아적인 세계관을 보여주고 있으면서 또한 거시적 관점에 바라보는 아름다운 꿈들의 형상을 자신만의 독특한 조형언어로 표현하고 있다.
멸치가 작가적 시점의 관계들이 혼돈되어 나타나며 기존의 작업들(입체적인 부조)를 배제하고 회화의 기본 측면에서 재해석한 작업은 오브제와 평면이 절제의 조화로 작업이 주된 맥락을 이룬다.
작가는 누구나 소재에 관한 꿈을 갖고 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멸치가 제가 생각하는 찾고자 하는 멸치의 소재가 제 눈에 어떻게 보면 전위됐다고 하는데 그것은 결국 멸치가 바라보는 모양이 제가 생각하는 각자의 모습들이 우리 인간들의 모습이 아닌가라는 생각에서 멸치를 소재로 선택했다고 했다.
채수평
홍익대학교 서양화과졸
동국대영상대학원박사과정수료
개인전 및 댄체 초대전 다수 참여
수상 동서미술상(2020) 한국예총공로상 전남공로장(서양화 부문-도지사상)
한국애니메이션학회 회원, 한국 영상미디어협회 회원 한국CDAK디자인협회 회원, 한국미술협회 서양화이사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경기미술대전 심사위원 전남도전 심사위원, 운영위원 - 전국섬심강미술대전 운영위원장. 대회장역임 전라남도 미술장식품심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