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문화적 유대를 강화하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제52차 국제문화교류전이 오는 3월 5일부터 11일까지 인사동 한국미술관 2층에서 개최되며, 양국 수교 33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전시는 주한 우즈베키스탄 알리쉐르 아브두살로모프 대사와 외교저널 이존영 회장의 협의를 통해 마련되었다. 따라서 이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담화풍월의 시 한수를 작성한 것이다.
먼 타국의 하늘 아래 두 나라가 만나
바람은 실크로드를 따라 마음을 전하네.
우즈베키스탄의 모래바람 속 전설이
한반도의 푸른 바다와 손을 맞잡는다.
흙과 손끝으로 빚어낸 예술의 혼,
붓 끝에 깃든 꿈과 희망의 빛깔.
고운 노래는 강을 넘어 흘러가고
춤사위는 대지 위에 하나의 꽃을 피우네.
한국의 무궁화가 사막에 피어
우즈벡의 푸른 별이 하늘을 수놓을 때,
우리의 우정은 계절을 넘어
시간의 강을 건너 영원히 이어지리라.
서로의 전통이 하나로 어우러져
평화와 번영의 길을 함께 걸으며,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말하네
"우리는 예술로 하나 된 형제요, 친구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