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강갑수 기자 | 새만금개발청은 3월 11일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새만금 개발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최근 기후변화 등 극한 강우에 대비한 물 재해 예방과 조력·수열 등 신재생에너지, 제로에너지 도시 개발 등의 기술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약을 통해 새만금 사업과 유사한 시화지구 개발사업 등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공유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새만금 사업 관련 기술·인력 교류, △친환경 도시, 수상교통 및 관광레저, 조력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 분야에서의 협력사업 발굴과 사업화, △수질개선 및 물 재해예방 등 통합 물 관리 계획 수립, △새만금 기본계획 등 관련 계획 수립에 대한 협력 등이다.
양 기관은 현재 진행 중인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조력발전, 수상교통 등 다양한 분야의 임팩트(사회 가치) 있는 협력 사업들을 발굴하고, 공동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식에는 새만금개발청에서 기본계획과 신산업 정책, 기반시설 등을 담당하는 일선 부서들과 한국수자원공사의 신성장전략, 기후탄소, 수변 및 물 환경 등 새만금 사업과 관련 있는 부서 담당자들이 모두 참석하여 새만금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협약 이후에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하여 협력과제를 구체화하고 실질적인 후속 조치 계획을 모색하는 등 새만금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11.2조 원의 기업 유치 성과와 도로, 공항, 항만 등 물류 교통 인프라(기반 시설), 이차전지 클러스터(협력지구)로 성장해 가고 있는 경쟁력 있는 산업단지를 바탕으로, 새만금을 첨단전략산업과 글로벌 푸드의 허브로 만들어 가겠다.”라면서, “이 과정에서 물 관련 기술력과 다양한 사업 경험을 갖춘 수자원공사와의 협력은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