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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화풍월曇華風月 "청계천, 새들과 징검다리"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2025년 3월 15일 아침 6시반~9시 반까지 담화총사가 새들과 함께 자연과 함께 걷는다.  여기에 사진과 시를 담다. 

 

청계천 물길 따라 천천히 걷노라면
속삭이는 바람이 귓가를 간지럽히네.
햇살은 물결 위에서 반짝이고
시냇물 노래에 마음이 가벼워진다.

 

돌다리 위를 조심스레 딛고 나아가니
새들이 나란히 날아올라 길을 인도한다.
강물 위 징검다리, 마음의 다리 되어
한 걸음 한 걸음 평온함을 건너간다.

 

바쁜 도시 속 한 조각 자연의 선물,
이곳에서 새들은 자유를 속삭이고
물길 따라 흐르는 내 마음도
어느새 새들과 함께 하늘을 난다.

 

회색빛 세상 속 초록빛 숨결,
징검다리를 건너며 꿈을 그린다.
청계천, 그 물길을 따라 걸을 때면
시간도 머물러, 나를 감싸 안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