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김학영 기자 | 남양주시의회는 조성대 의장과 주광덕 시장이 23일 오전 시의회 의장실에서 긴급회동을 갖고 전날 발생한 화도읍 소재 아파트 주차장 옹벽 붕괴사고에 따른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책회의는 지난 22일 오후 1시 10분경 발생한 남양주시 화도읍 소재 아파트 지상 주차장 옹벽 붕괴에 따른 주민불안 해소 및 신속한 복구 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조 의장과 주 시장은 안전진단을 통한 정확한 사고발생 원인 분석 및 복구작업에 필요한 소요 예산과 인력 편성, 화도체육문화센터에 마련된 임시주거시설에 거주 중인 이재민 지원방안 등에 대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조성대 의장은 “최근 싱크홀과 같은 지반 붕괴를 동반한 사건·사고가 연달아 보도되고 있어 시민들이 불안해 떨고 있는 와중에, 우리 지역에 이같은 사고가 발생하여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사안이 매우 위중하고 심각한 만큼 신속히 안전점검을 마무리하고 원인 분석과 복구작업에 나서야 한다”며, “임시거주시설에 계신 이재민분들이 누구보다 힘든 상황이실 것으로 판단되니 계시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써 줄 것”을 집행부에 요청했다.
끝으로 조 의장은 “의회는 신속한 해결을 위해 예산 편성 등 집행부에서 요청하는 사항에 대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며, 빠른 사태수습을 위한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성대 의장은 지난 22일 사고 발생 소식을 접한 후 오후 일정을 취소하고 사고현장을 방문해 해당 아파트 이장으로부터 사고 경위 등을 청취한 뒤 현장을 점검했으며, 임시주거시설로 지정된 화도체육문화센터를 들러 홍지선 부시장 및 복지국 관계자들과 이재민 텐트를 돌아보며 임시거처 마련․생필품 보급 등 주민들에게 세심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챙겨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