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성준 기자 | 외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15.일과 16일 서울 외교부에서 공동으로 '제3차 한미 민간우주대화(The 3rd ROK-US Civil Space Dialogue)'를 개최했다. 2016년 제2차 한미 민간우주대화 개최 이후 6년 만에 재개된 이번 회의는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우주 협력의 전 분야에 걸친 한미동맹 강화 및 연내 제3차 한미 민간우주대화 개최에 합의함에 따라 그 후속조치로 개최된 것이다. 우리측은 윤현수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과 권현준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이 공동으로 수석대표를 맡았으며, 미측은 제니퍼 리틀존(Jennifer Littlejohn) 국무부 해양환경과학국 선임 부차관보가 미측 대표단을 이끌었다. 이번 회의에는 한미 양국의 다양한 우주 분야 관계부처 및 기관들이 참석하여 범정부 차원의 논의가 진행됐으며, 지난 1차·2차 회의에 비해 우주 정책뿐만 아니라 규범, 산업, 탐사 등으로 의제가 확대되고 따라 협의 내용도 내실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양측은 2016년 한미 우주협력협정 체결 이후 변화된 우주 개발 환경 및 우주 정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성준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15일 문화재청을 방문해 월정리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 개시를 앞두고 사전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는 문화재청이 공사개시 전 사전검토가 필요하다는 긴급요청에 따라 세계유산문화재부장이 문화재청을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회의에는 문화재청 세계유산정책과장, 천연기념물과 사무관, 유네스코협력관 등이 참석했다. 사전협의 결과,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 진행 여부와 관계없이 내년에 국비 포함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용천동굴 호수구간(800m)에 대한 유산지구 확대 추진을 위한 학술조사를 실시하고, 월정하수처리장 증설에 따른 용천동굴 및 당처물동굴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미치는 잠재적인 영향 분석 등을 포함하는 용역도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해당 용역의 ‘영향검토 결과 용천동굴 등 해당 유산에 영향이 있다는 용역 결과가 나올 경우 문화재청과 협의해 공사중지 등 필요한 조치를 할 것’도 협의했다. 한편, 공사기간 연장허가의 위법성에 대해서는 사업위치와 내용이 동일하고 단순히 사업의 기간만 연장하는 부분인 경미한 사항에 해당되며, 따라서 문화재청장의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성준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 한상혁 위원장은 12월 16일 남해유배문학관에서 개최된 남해FM공동체라디오 개국식 현장을 방문하여 공동체라디오방송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 개국식에서는 ‘축하공연’, ‘개국 경과보고’, ‘방송자원활동가 수료증 수여 및 선서’ 등이 진행됐다. 남해FM은 지역민에게 가장 필요한 소식을 전하고 지역민이 직접 제작에 참여하고 운영하는 방송으로 ‘군민들을 위한 사랑방 같은 방송, 지역민들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방송’을 지향하고 있다. 이날 개국식에 참석한 한상혁 위원장은 “공동체라디오는 지역사회 내 소통과 지역 공동체 발전에 매우 적합한 매체로, 남해FM이 지역사회의 열린 공론의 장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상혁 위원장은 개국식 이전에 여수MBC를 방문해 방송제작현장을 살펴보고, 임원진과의 간담회를 통해 지역방송 관련 정책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 시행 등 지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성준 기자 | 우리 근현대를 대표하는 수많은 역사문화 자원이 산재해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서울 성북구를 소개하고 가치를 알릴 성북구 문화관광해설사 25명이 수료했다. 성북구는 제1기 성북구 문화관광해설사 양성을 위해 지난 10월 14일(금)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한 25명을 대상으로 총 104시간의 성북구 문화관광해설사 신규 양성 교육을 진행했다. 25명의 교육생은 기본소양, 성북의 역사·문화·관광산업, 해설 시나리오 작성 및 해설 기법, 관광객 응대 방법, 안전관리 및 응급처치 등을 배웠다. 성북 역사문화센터에서 진행한 교육에는 기본소양부터 성북구의 다양한 문화유산, 응급처치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깊이 있는 지식과 실제 접목할 수 있는 현장감을 안겼다. 이번 양성교육을 수료한 교육생은 앞으로 필기시험, 실기시험, 현장시연 평가 과정을 거쳐야 한다. 최종 합격한 사람에 한해 제1기 성북구 문화관광해설사 자격을 갖을 수 있다. 이번 양성교육에 참여한 조00 씨는 “내가 나고 자란 도시 성북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고 그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다” 면서 “아직 숨은 보석과 같은 성북을 제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성준 기자 | 합천군 율곡면은 율곡면 제네2구마을에서 16일 제내경로당 준공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천종 대한노인회합천군지회장, 지역 기관사회단체장,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패 전달, 테이프커팅식이 진행됐으며, 또한 행사와 더불어 제내2구마을에서는 주민 일동의 이름으로 이웃돕기 성금 200만원도 기탁했다. 이번에 신축한 제내경로당은 제내마을이 고향인 대구향우 정준효씨가 경로당 신축을 위해 개인 소유부지 약 374㎡를 무상기부하여 이루어질 수 있었고, 총 사업비 1억 6천만원이 투입돼 78.74㎡의 규모의 경로당이 준공됐다. 정현효 제내경로당 회장은 “마을 어르신들이 편하게 머물 수 있는 경로당이 마련되어 기쁘고, 노인들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화합과 소통의 공간으로도 잘 활용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성준 기자 |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은 미술관의 전시를 체험하고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제4기 수원시립미술관 서포터즈 AmS 4기(Art Marketers of Suwon) 해단식을 12월 16일 개최했다. 서포터즈 AmS 4기는 총 117명이 지원해 약 7: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16명의 대학생이 활동했다. 지난 5월 발대식 이후 수원시립미술관의 전시를 취재하고, 문화행사 지원, SNS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 강연 등의 활동을 진행하며 수원시립미술관의 브랜드를 대외에 홍보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해단식에서는 활동 수여증 수여, 《에르빈 부름: 나만 없어 조각》 전시 관람, 활동 소감을 나누며 7개월간의 활동을 돌아보았다. 해단식에서 남상은 수원시립미술관장 직무대리는 “미술관 대학생 서포터즈의 창의적인 시각과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미술관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해주어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수원시립미술관 서포터즈 AmS는 2023년 5월 5기를 모집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성준 기자 | 광주여성가족재단 이사장인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6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젠더포럼 10주년 기념식 및 제11회 정기총회에 참석했다. 광주젠더포럼은 지역 대표적 여성 네트워크로 성평등 정책 의제 발굴과 공론화를 위해 11개 분과 회원 500여 명으로 구성돼 있는 광주여성가족재단의 협력기구다. 이날 행사는 ‘광주는 약속합니다. 성평등으로 빛나는 도시’를 슬로건으로 지난 10년 발자취를 돌아보고, 분과위원의 전문성 반영 및 소통과 연대의 거버넌스 강화 등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여성단체 대표, 여성 정치·경제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저출생, 돌봄, 인권, 성평등 문화 확산, 일·생활균형 등 다양한 의제를 발굴하고 활동한 여성계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가정, 직장 등 일상에서 성평등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2012년 발족한 광주젠더포럼은 10년 동안 11개 분과별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분야 여성전문가들의 공론화를 통해 부모교육지원조례와 전국 최초 성인지 예산 실효성 향상 조례 제정, 성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성준 기자 | 공주시는 16일 시청 대백제실에서 ‘희망 2023 나눔 캠페인’ 이웃돕기 성금 순회모금 행사를 개최했다.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려는 기관단체와 기업체, 시민들의 발걸음이 잇따랐다. 특히, 지역사회 나눔 문화를 전파하는 개인 기부자로 최원철 시장, 류근선 햇살어린이집 원장 그리고 매년 고액을 기부하는 ㈜미래로북스 윤형석 대표와 ㈜국제광엔지니어링 조호현 회장이 나눔리더로 신규 가입했다. 나눔리더란 100만 원 이상의 기부금을 1년 이내에 완납하거나 기부하기로 약속한 개인 기부자로 희망할 경우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또한, 충남에서는 처음으로 공주시출입기자협의회와 월송동기관단체협의회가 나눔리더스 클럽에 가입했다. 나눔 실천으로 지역사회 나눔 문화를 선도하는 모임·단체를 뜻하는 나눔리더스클럽은 3년 내 1천만 원 이상을 일시 또는 약정 기부할 경우 가입할 수 있다. 이어 (주)솔브레인 1,700만 원, 천안논산고속도로(주) 1,550만 원, 한일에코산업(주) 1,000만 원, (주)아산마트 1,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성준 기자 | 대전시와 대전마을기업연합회, 대전사회적기업협의회는 16일 오후 옛 충남도청(대전근현대사전시관) 대회의실에서 2022년 대전사회적경제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 (사회적)협동조합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공연, 유공자 표창, 2022년 사회적경제 성과보고 등으로 진행됐다. 사회적경제기업 육성에 기여한 공로로 ▲김경숙(한밭협동조합연합회 동구지회장) ▲이승준(목원스마트스쿨 사회적협동조합 사무국장) ▲임혜숙(상상나래 사회적협동조합) ▲권경미(사회적협동조합 도원참사랑나눔) ▲민병도(인공지능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이사) ▲유인수(가치플러스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등 6명이 표창을 받았다. 이와 함께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대전광역시사회서비스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전충청지역본부▲충남대학교 소비자학과 ▲황윤성(대전세종충남 기자협회장) ▲이석재(대전시 서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주무관) 등이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대전사회적경제인상을 수상했다. 이어진 성과공유 간담회에서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 사회적협동조합, 협동조합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성준 기자 | 가평군은 16일 음악역 1939 뮤직홀에서 ‘경기북부 발전 학술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최춘식 국회의원과 가평군이 주최하고 대진대학교 부설 ‘갈등·통합 연구소’가 주관하며, ‘가평군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비전과 과제’라는 주제의 포럼을 통해 가평군의 당면한 문제를 직시하고, 실질적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여 지역 주민들과 상생하고 발전할 수 있는 정책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학술포럼은 3개의 세션으로 1세션에서는 ▲한국종합예술학교 김새미 교수의 ‘문화도시 연구와 가평군 문화도시 조성방향’ ▲한양대 모춘홍 교수의의 ‘가평군 문화도시 조성과 갈등관리 방향’과제로 진행하며, 2세션에서는 ▲국토연구원 홍사흠 연구원의 ‘제4차 수도권정비계획의 주요내용과 한계’ ▲경기연구원 김은경 연구원의 ‘수도권 규제 개혁 방향 및 가평군 지역경제 발전’을, 3세션에서는 ▲가평군 발전을 위한 종합 토론으로 진행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가평군의 당면 현안 문제을 해결하는데 실질적인 대안이 마련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성준 기자 | 과천시는 문화누리카드 올해 지급분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오는 연말까지 과천시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문화누리카드 이용도우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문화누리카드는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 격차 완화를 위해 발급되는 카드로, 1인당 11만원이 지급되며 연내 사용하지 않은 지원금은 이월되지 않고 소멸된다. 현재 과천 시민 중 문화누리카드 발급자는 999명이며, 발급 총액 기준 77.3%가 사용됐다. 이에, 과천시에서는 독거어르신 등 카드 사용처와 사용 방법 등을 몰라 이용하지 못하고, 지원금이 소멸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찾아가는 문화누리카드 이용도우미’를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도우미 이용은 과천시청 문화체육과로 전화 신청하면 되며, 운영시간(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중에 과천시 내 원하는 장소로 담당 공무원이 직접 찾아가 카드 이용을 도와준다. 한편, 문화누리카드는 문화예술, 체육, 관광 분야의 전국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가맹점 정보는 문화누리카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성준 기자 | 평택시 문화예술과 박물관팀은 지난 16일 오후 4시, 평택 비전도서관 시청각실에서 국립진주박물관 장상훈 관장을 초빙, ‘국립중앙박물관의 역사와 전시’라는 주제로 ‘제4회 평택박물관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50여 명의 공직자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최고의 박물관인 국립중앙박물관의 역사와 전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 진주성 안에 있는 국립진주박물관은 임진왜란 전문 박물관으로 구)진주역 부지로의 신축이전을 진행 중에 있다. 평소 국립진주박물관 이전과 관련하여 장상훈 관장은 국립박물관과 지역사회의 긴밀한 협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점은 지역 정체성이 담긴 평택공립박물관 건립을 준비하는 시기에 장상훈 관장의 강연은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 자리에서 장상훈 관장은 “국립중앙박물관이라는 문화기관의 역사가 한 정부기관 – 관공서로서의 역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대한민국이 일제강점기 시기의 식민지 지배를 극복하고 건국해 나가는 과정에서 한 나라의 문화정체성을 구축하는 과정이 바로 국립중앙박물관의 역사이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성준 기자 | 한국만화박물관이 인스타그램에서 연재되는 만화, 이른바 ‘인스타툰’을 소개하는 전시를 12월 22일부터 한국만화박물관에서 개최한다. 사람들이 애용하는 SNS 중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인스타그램에 연재되는 인스타툰이 하나의 장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스타툰의 인기에 힘입어 수십만의 팔로워를 독자로 둔 작가들도 다수 활동하고 있다. 만화박물관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점점 만화시장에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인스타툰을 조명하고 특별히 선정한 여섯 작가를 대중들에게 선보인다. 선정된 여섯 작가는 인스타툰을 통해 수많은 독자들과 소통하며 감동을 주고 독특한 개성을 보여주는 작가들이다. 2014년부터 페이스북과 인스타툰에서 '재수의 연습장'을 연재하고 있는 재수 작가는 일상의 위트가 담긴 관찰 드로잉과 가족과의 에피소드를 다룬 일상툰 등을 통해 많은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던 작가의 수많은 그림 원본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림비 작가는 50만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스타작가이다. 특히 신혼부부의 달달하고 따뜻한 일상을 그려내며 대중들을 설레게 한 작품들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성준 기자 | 송기숙 선생 기념제가 19일 장흥군 용산면 포곡마을에서 열린다. (사)장흥문화공작소와 (사)송기숙기념사업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기념제는 지난 달 열린 전라남도 청소년 송기숙 백일장 및 송기숙 문학강연회와 함께 ‘문학자원 연계 프로그램’ 일환으로 추진된다. 용산면 포곡마을은 송기숙 선생이 학창 시절을 보낸 곳으로 알려져있다. 이번 행사에는 장흥군 문학인은 물론 송기숙 선생의 유년시절을 기억하는 마을 주민들과 함께한다. 故 송기숙 선생은 전남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 ‘우리의 교육지표’를 발표해 구금·해직된 바 있다. 광주민주화운동 당시에도 수습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행동하는 지식인의 면모를 보였다. 문학적으로는 백의민족, 암태도, 녹두장군, 오월의 미소 등 현대사의 질곡을 다룬 굵직굵직한 작품을 발표했다. 현대문학상, 만해문학상, 금호예술상 등을 수상한 그는 2023년 12월 5일 별세했다. 행사 관계자는 “송기숙 선생은 약자의 편에서 역사를 기억하며, 글과 행동으로 실천하신 분이시다. 그 분의 기념제를 특별히 그가 자라난 마을 주민들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소탈한 성품이었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성준 기자 | 의령문인협회가 매년 발행하는 연간 문학지 '의령문학' 26호가 나왔다. 특히 이번 ‘의령문학’에서는 국립국어사전박물관 건립을 위한 그간 노력과 박물관 건립을 위한 염원이 책자에 담겨 눈길을 끌었다. 국립국어사전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와 의령문인협회는 국립국어사전박물관 의령 건립을 위해 10월 5일부터 31일까지 경남시인들의 한글을 주제로 하는 시화전을 열고 시화집 ‘말모이로 돋아난 별빛’을 펴냈다. 이번 26호에는 작년부터 회장을 맡은 곽향련 회장의 권두언을 비롯해 의령군 부림면 출신으로 창원대 명예교수이며, 문학평론가인 전문수 교수의 권두비평 “시 작품 안에서 작시법 읽어내기”를 책의 서두에 실었다. 이어서 지난 6월 “선비문화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남명문학관 등 산청군 일대를 다녀온 문학기행 이야기를 주성자 수필가의 차분한 필치로 담아냈다. 특집으로 의령문학을 빛낸 회원에는 2022년도 네 번째 시집 ‘바람의 음색’을 출간한 이미순의 대표시와 신작시를 소개하고 있다. 회원 작품으로는 시부문에 곽향련, 김양채, 류지희, 박현철, 신동환, 양창호, 윤재환, 이광두, 장동재, 주성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