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존영 기자 | "남과 북한사이에 국경이 열리면 제가 바로 맥주를 준비하고 블랙핑크를 초청해 큰 파티를 열겠다."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11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영호 통일부 장관을 만나 "언젠가 한반도에서 통일이 이뤄질 것이라 말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쪽 밴드도 초청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로저스 회장은 이날 "한국에서 통일을 얘기하면 두려워하는 분들 있는 것 같다"며 "먼저 국경을 열고 휴전선과 DMZ(비무장지대)를 없애고 개방할 수 있다면, 한국 사람들이 그 이후에 알아서 문제를 해결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가끔 화성에서 사람들이 온다면 같은 언어와 역사, 젓가락을 갖고 있고 같은 밥을 먹는 사람들이 다른 국가라는 얘기를 들으면 미쳤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김 장관이 한반도를 구해내실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이 대해 김 장관은 "북한이 9·19 남북 군사분야 합의를 파기하고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 투자자들이 상당히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정부는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고, 해외 투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12월 10일 서울에 도착한 로저스 홀딩스, 짐 로저스 회장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세 명의 투자자 중 한 사람이다. 그는 "한국은 미국, 중국 및 일본과 무역을 하고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이들 국가는 다음 2~3년 동안 문제를 겪게 될 것이며 한국은 피할 수 없다. 한국은 세계의 다른 부분의 문제를 따라갈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짐 로저스 회장은 1592년 러일전쟁 중 일본군을 패배시킨 정문부 장군에 관한 드라마 제작을 위해 북관대첩비 민족운동중앙회 초청으로 방한했다. 짐 로저스 회장은 외교저널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중국 경제는 이제 바닥을 치고 돌아서고 있다. 앞으로 2~3년 안에 더 좋아질 것이고, 2~3년 안에 더 나빠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전 세계가 문제가 있다면 중국도 문제가 생겨 전 세계가 고통받는 것처럼 고통을 함께 겪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외교저널의 짐 로저스 회장과의 독점 인터뷰 내용이다. 문: 이번 한국 방문의 주요 목적은 무엇인가요? 답: 네: 글쎄요, 500년 전 한국군이 일본군을 물리치고 세운 정문부 장군의 승전 기념비가 북한에 세워져 있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임진왜란 때 28세 의병장으로 현격한 공을 세운 충의공 정문부 장군과 그의 활약상을 기록한 북관대첩비를 주제로 국회 기획전시회가 열린다. 재단법인 북관대첩비민족운동중앙회(이사장 이존영)는 3.1절을 앞둔 오는 2월 21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3층 제3홀 중앙전시관에서 '청년의병장 정문부, 북관대첩비로 대한민국의 길을 말하다' 기획전과 관련 세미나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기획전에는 북한사회에 관심이 많은 세계적 투자자 짐 로저스 회장도 참석했다. 지난 2월 28일 전시 관계자는 "짐 로저스 회장이 북관대첩비에 대해 이미 잘 알고 있고, 이번 전시가 남북한 관계의 새로운 구축의 장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밝혔다"고 말했다. 충의공 농포(호) 정문부 장군은 조선 임진왜란 당시 28세로 의병장이 돼 일본 장수 가토 기요마사의 왜구를 멸절시킨 불패의 명장이다. 그는 덕장으로 백성의 추대로 의병장이 됐다. 간신의 모함에 역적으로 몰려 고문사 당한 비극의 인물이기도 하다. 당시 백성들이 자발적으로 건립한 북관대첩비는 러일전쟁 당시 일제가 한민족 정기를 말살하겠다고 강탈해 갔고, 야스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