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예술

임실군, 아동·청소년 꿈의오케스트라 첫선…벅찬 감동

임실문화원, 2021년 예비거점기관 선정 첫 정기연주회 개최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성준 기자 | 임실군이 지역 아동과 청소년으로 구성된‘꿈의오케스트라’의 첫선을 보였다.


군은 임실문화원에서 운영하는 임실꿈의오케스트라단이 지난 10일 관촌 청소년수련원에서 제1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고 12일 전했다.


임실꿈의오케스트라는 2021년 예비거점기관으로 선정되어 올해 관내 초등학생 56명을 선발하여 운영하고, 주 2회 총 6시간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플루트, 클라리넷, 타악기 등 8종의 클래식 악기를 엄선하여 선발된 전문 강사진을 통해 배우고 있다.


악기 배우는 즐거움에 결석하는 아이들이 거의 없고 아이들 간의 화합 또한 끈끈하다. 클래식 악기를 배우는 것이 군 단위에서는 흔치 않은 기회여서 아이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의 호응도 좋았다. 이날 행사는 1년 동안 열심히 연습한 것을 발표하는 자리였다.


심 민 군수는“지난 1년간 연습해 놀랄 만큼 크게 성장한 우리 아이들이 하나가 되어 커다란 울림을 만드는 벅찬 감동의 시간이었다”며“앞으로도 지역사회의 관심과 사랑으로 임실치즈, 옥정호와 함께 우리 군의 자랑이 되어 지역을 이끌어나갈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진 임실문화원장은“요즘 문화원에서 아이들의 밝고 활기찬 웃음소리와 모습들을 볼 수 있어서 매우 즐겁다”며“악기를 연주하면서 실력을 키우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우리 모두가 함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우리 문화원에서는 청소년 여러분의 꿈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함께 꿈을 키워가자”고 전했다.


꿈의오케스트라는 아동·청소년이 오케스트라 합주를 통해 자존감과 올바른 인성을 갖추어 밝고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꿈의오케스트라는 엘 시스테마 철학과 교육방법론을 바탕으로‘음악을 통한’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사회의 변화를 추구하며, 다양한 배경을 가진 아동‧청소년이 함께 어우러져 지역공동체의 건강한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지역 특성에 맞는 꿈의 오케스트라 모델을 구현함으로써 다양한 연주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는 역할도 하고 있다.


임실꿈의오케스트라에서는 신규단원을 모집 중이다. 접수 기간은 12월 26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이며, 자세한 문의는 임실문화원으로 하면 된다.


임실꿈의오케스트라는 2021년 임실문화원이 예비거점기관으로 공모에 선정되어 2026년까지 13억원의 사업비로 운영될 예정이다. 주 2회, 6시간 8종의 클래식 악기교육을 하고 있으며 무상교육이다. 1인 1악기를 대여해준다. 악기 파트별 앙상블 합주 교육을 진행하고 음악캠프, 클래식 공연 관람 등 정기 교육 외 특별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