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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 제2회 다문화가족 이중언어 말하기대회 개최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성준 기자 | 인천 중구는 지난 10일, 인천 중구청 주최, 인천중구가족센터 주관으로 ‘제2회 인천 중구 다문화가족 이중언어 말하기대회 일·취·월·장’을 율목도서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대회는 올해 두 번째로 치러진 것으로, 다문화가정 자녀의 이중언어 학습을 장려하고, 부모-자녀 간 이중언어 의사소통 활성화를 통해 구민 화합과 가족관계를 개선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사회의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밑거름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중국어, 베트남어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출신 결혼이민자 초등학생 자녀 17명이 참가해 자기소개, 학교생활, 취미생활 등의 주제로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됏다.


특히 김정헌 구청장, 중구의회 강후공 의장, 배준영 국회의원이 참석해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일취월장상을 총 17명의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상장과 기념 메달을 전달하며 자리를 빛냈다.


대회를 주관한 인천중구가족센터의 정광웅 센터장은 “이중언어 습득에 주체성을 가진 아이들이 글로벌 인재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사회통합과 지역사회, 더 나아가 국가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중구청과 인천중구가족센터는 올해 중국어를 시작으로 베트남어, 일본어 등 다문화가정 자녀의 다양한 이중언어 학습환경 조성 및 기회 제공과 매년 이중언어 말하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정헌 구청장은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구민 화합의 자리가 이번 행사를 통해 더욱 활성화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공동육아나눔터, 아이사랑꿈터, 다함께 돌봄센터 등 보육환경 개선에도 힘을 쏟아 다함께 행복한 중구를 그려나갈 계획”이라며 “가족센터와 다문화 소통공간을 마련해 살기 좋은 중구 만들기를 위해 계속 매진해 나갈 것” 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