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예술

인천시립박물관, 김동우 사진작가에게 국외 독립운동 이야기 듣는다

한민족 공식 이민 120주년 기념 김동우 사진전 연계한 토크콘서트와 작가도슨트 개최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성준 기자 | 인천광역시 시립박물관(관장 유동현)은 시립박물관 2층 세미나실에서 다큐멘터리 김동우 작가의 사진전과 연계한 ‘박물관 토크 콘서트’와 ‘작가에게 직접 듣는 도슨트’행사를 각각 12월 15일과 내년 1월 14일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물관에서는 지난 11월 22일 한민족 공식 이민 120주년을 맞이해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와 그곳에 살고 있는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을 기록해 온 다큐멘터리 김동우 사진작가와 함께 사진전 '편도, 뭉우리돌을 찾아서'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작가 김동우는 그동안 2017년 인도를 시작으로 멕시코, 미국, 쿠바, 중앙아시아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몰랐던 세계 곳곳 독립운동의 이야기들을 사진으로 담아왔다. 특히 올해는 120년 전 한민족 공식 이민의 첫 도착지인 하와이의 독립운동 역사의 현장을 다녀왔다. 그리고 그의 고된 여정을 담은 사진을 이민의 출발 도시인 인천에서 전시를 열고 있다.


이번 행사 중‘토크콘서트’는 김동우 작가의 미주 지역 독립운동 현장 이야기를 함께 공유하는 자리다. 이야기를 나눌 패널로는 국외 독립운동 유공자들을 앞장서서 발굴하고 그의 후손들을 찾아 독립유공자 서훈을 이끌어 낸 황명하 광복회 대외협력 이사와 한국 여성 독립운동가를 연구하고 세상에 알리는 데 공헌하고 있는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원 심옥주 원장 그리고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예우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류종열 흥사단 전 이사장이 있다.‘토크콘서트’는 별도의 신청없이 당일 2층 세미나실에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또 1월 14일 토요일에 열리는‘작가에게 직접 듣는 도슨트’는 김동우 작가가 직접 생생하게 알려주는 사진 속 숨겨진 이야기들과 그의 고된 여정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작가에게 직접 듣는 도슨트’는 2023년 1월 2일부터 13일까지 인천시립박물관 홈페이지 선착순 모집을 통해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김동우 사진작가는 tvN 예능프로그램인 ‘유 퀴즈 온 더 블록’ 광복절편에 출연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는 국외 독립운동 이야기를 담은 『뭉우리돌을 찾아서』, 『뭉우리돌의 바다』등이 있으며 국가보훈처 보훈문화상과 은빛사진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인천시립박물관(관장 유동현)은“이번 전시와 연계한 행사를 통해 국외에서 대한독립을 위해 싸워 온 이민자들의 발자취를 기억하고 그 역사적 가치와 중요성을 알아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편도, 뭉우리돌을 찾아서’김동우 사진전은 11월 22일부터 2023년 2월 5일까지 시립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며 이민의 역사와 독립운동의 현장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