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예술

이번 토요일, 송파는 탈북 청소년 가족과 화합의 장 !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성준 기자 | 송파구는 오는 17일 오후 3시 서울학원 내 의제관(잠실여고 체육관, 송파대로 38길 8)에서 송파구에 거주하는 탈북 청소년 및 가족을 대상으로 ‘제 10회 탈북민 가족과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탈북민 가족과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은 송파구 관내 학교법인 서울학원 주최로 학생들과 탈북청소년 및 그 가족들이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통해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며 공감의 폭을 넓혀가자는 취지의 행사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이 행사는 매년 탈북주민 200여 명과 서울학원 산하 3개학교(잠실여고, 일신여상, 일신여중)의 학생 12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마음의 벽을 허물고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이어왔다.


매년 행사에 참여해 온 한 탈북민은 “어울림 한마당을 통해 매년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잊지 못할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총 4부로 진행되며, 송파구에 거주하는 탈북 청소년과 가족 200여 명을 초청해 북한이탈주민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자긍심을 가지고 우리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이해와 공감, 소통의 장이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행사 시작 전 ‘북한 바로알기’라는 주제로 탈북민과의 간담회 시간을 마련했다. 먼저, 북한 교사 출신의 강연으로 북한의 교육제도와 문화를 살펴보고, 탈북학생과 서울학교 학생들의 토론을 통해 북한의 교육 실정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본 행사 1부에서 구는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을 돕고 모범적인 학교생활을 이어온 서울학원 학생 4명에게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서울학원 학생들의 환영 공연인 ‘다(多) 어울림 공연 마당’ 3부에서는 탈북민 청소년 및 가족의 장기자랑과 평양예술단 출신 ‘이향’의 아코디언 연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화합의 의미를 더한다.


4부에서는 탈북 청소년 전원에게 기념품을 증정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며 어울림 한마당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하여 탈북 청소년 및 그 가족 모두가 지역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자연스럽게 서로를 이해하고 가까운 이웃임을 인식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들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구 차원의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