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尹대통령 지지율 긍정 27%..."미 도청 의혹 대응 영향"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재화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에 대한 긍정평가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2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반면에 부정 평가로는 미국의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에 대한 우리 정부 대응이 영향을 미쳤다는 것으로 풀된다.

 

 

한국갤럽이 11일에서 1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대한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보다 4%포인트 떨어진 27%로 나타났다. 반면에 같은 기간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4%포인트 오른 65%였다.

 

윤 대톤령의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진 것은 올 들어 처음이자 지난해 10월 3주 차 이후 6개월여 만이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락한 이유로는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용산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과 한일관계 악화 등 일련의 사태에 대한 반발 여론이 확산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부정 평가에 대한 원인으로는 외교(28%)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경제·민생·물가(10%),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9%), 독단적·일방적(7%)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방식은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추출했으며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8.2%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