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규일 진주시장, 현안 해결 위한 ‘광폭 행보’

박재완 前 장관, 진주 K-기업가정신 확산 위해 경제교육 등 협력하기로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재화 기자 | 조규일 진주시장이 정부 기관 주요 인사를 만나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1일 서울역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교육단체협의회 회장인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을 차례로 만나 진주시 현안 사업을 건의했다.


먼저, 조규일 시장은 박재완 전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오는 7월에 개최되는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과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출범 등 K-기업가정신의 확산 노력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더불어 정부의 미래 국가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교과서 개편과 한국형 오슬로아젠다 도입에 진주 K-기업가정신 과정을 포함해줄 것도 함께 건의했다.


박재완 전 장관은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과 경제교육 등에 협력하겠으며, 진주 K-기업가정신 확산을 위해 향후 경제교육단체협의회와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전 장관이 회장을 맡고 있는 경제교육단체협의회는 경제교육의 활성화와 중요성 확산을 위해 2017년 출범한 단체로, 대한상공회의소·중소기업중앙회·한국무역협회·한국경영자총협회·전국경제인연합회 등 5개 경제단체와 공공기관, 시민단체 등 45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어서 조규일 시장은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을 만나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산업대전환 프로젝트’에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국립역사관 건립’을 반영하여 타당성 조사 용역이 내년 국비예산으로 편성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현재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경제시스템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해 산업대전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월부터 경제단체 및 민간 전문가와 ‘산업대전환 포럼’을 운영 중이다. 산자부는 산업대전환 포럼에서 도출된 민간 제안을 중심으로 산업대전환 전략을 정책화할 방침이다. 종합적인 전략은 5월 중 발표된다.


또한, 조규일 시장은 진주시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추진하는 AAM(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생태계 조성사업의 정부지원 필요성을 설명하고, ‘미래항공기체(AAV) 안전성평가센터’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신규 공모사업도 건의했다.


진주시는 회전익비행센터와 연계하여 AAV 기체 안전성 평가와 시험비행을 한 곳에서 진행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시험평가 연구시설을 구축하여 가산일반산업단지를 ‘Safe AAV’생산기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조규일 시장은 오는 7월 개최되는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이 전 세계의 기업인이 찾는 국제적인 포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도 당부했다.


이에 장영진 산자부 1차관은 “K-기업가정신도 K-POP, K-드라마와 같이 한류열풍을 이어갈 K-컨텐츠로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며 “기업가정신 국립역사관 건립 타당성 용역이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옛 지수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하여 지난해 3월 29일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를 개소했다.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는 개소 후 1년 만에 3만 6000여 명의 방문객이 찾아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수초등학교는 삼성 이병철 회장과 LG 구인회 회장의 모교이며, 1980년대 한국의 100대 기업가 중 30여 명을 배출한 대한민국 기업가정신의 성지이다.


진주시는 진주 K-기업가정신을 확산시키기 위해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을 오는 7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개최한다. 시는 지난 2월 15일 세계중소기업협의회(ICSB) 세계대회와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ICSB와 상호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