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나전장 최상훈

- 자연의 생명을 불어넣다.
- 나전은 그 자체가 자연다.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칠용 편집자문위원 | 나전장 최상훈은 1966년 13세의 어린 나이에 서울 행당동 소재 유영수 선생의 공방에 견습공으로 입사하여 어언 60여 년, 한평생을 나전칠기와 함께 보낸 셈이다.

 

 

1969년 유영수 스승님 공방에 다니다가 서울무형문화재 민종태 선생 공방으로 옮겨 선생님으로부터 각종 기법을 사사 받았으며 당시 복잡한 나전칠기 기법 중 총체적인 분야는 당연히 민종태 선생님으로부터 사사 받았지만, 민종태 선생 공방에서 공장장 일을 보시던 이상호님으로부터 나전과 옻칠 기법을, 그리고 당시 중요무형문화재 제54호 끊음장 심부길 선생으로부터 끊음기법을 배운 것이 최상훈에게 있어서는 대한민국 나전칠기계에서 최고로 우뚝 설 수 있었던 뿌리요, 씨앗으로 공인받게 되었다. 1989년 독립하여 자영공방을 운영하게 되었다.

 

 

최상훈은 나전(자개세공)기법 중 줄음질, 끊음질, 상감, 타찰, 복채, 시패, 조각, 부착기법 등 우리나라 나전기술자 중에서는 최고의 솜씨를 갖춘 명공으로 이름을 떨쳤으며 2023년 정부로부터 「국가무형유산 나전장 기능보유자」로 공인을 받게 되었다. 한국의 옻칠과 나전의 역사를 보면 낙랑 시대부터 고구려 벽화 제작때까지는 옻칠에 색깔을 넣어 채화, 칠화 기법으로 제작되었으며 삼국시대인 신라, 통일신라 시대를 거치면서 고려 시대에 와서 자개를 세공화하여 나전칠기의 꽃을 피웠으며 우리나라 나전칠기 기술과 작품 수준은 세계 최고라고 할 수 있겠다.

 

 

최상훈은 1990년 제15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에 처음 출품하여 입선하였으며 1998년 서울문화관광상품전 대상 수상, 2002년 제32회 전국공예품대전에서 국무총리상 등 2013년까지 각종 공모전에서 70회 이상 수상하여 대한민국 나전칠기 장인, 작가 중 최다 수상한 경력으로 알려져 있다.

 

 

2024. 2. 현재 그로부터 나전칠기 기·예술을 전수받고 있는 제자들 중 남진우, 심지혜, 안소라, 이세은, 정은숙, 배영달 등 여섯명이 너무나 열심히 배우고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한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그동안 병환으로 오랜 투병 생활을 하시다 돌아가신 부모님들을 모시다 보니 경제적으로 어려운 것이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 하겠다. 

 


 

한국 나전장인 최상훈의 유산

 

나전은 한국의 전통적인 미적 기법으로 옻칠을 한 기물 위에 일부 조개의 내 피층에 만들어진 자개를 사용하는 것이다. 그것은 찬란함과 시대를 초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수 세기 동안 존재해 왔다. 빛에 빛나고 반짝이고 색조가 빛에 반짝인다. 

 

 

이것이 자개 상감과 칠기를 한데 모은 한국의 전통공예인 '나전칠기'의 아름다움이다. 이 기능은 한국에서 수 세기 동안 전해내려 오고 있다. 최상훈은 반세기 이상을 전통 나전칠기 공예품을 만드는 데 바쳤다. 이런 복잡한 공예품을 만드는데 굉장한 인내심이 필요하다. 그것은 옻칠과 찹쌀풀로 만든 호 칠로 베바르기를 한다. 

 

나무의 뒤틀림과 틈새를 메우는 것으로 시작된다. 일단 건조되면 윤곽(선보)를 그린다. 그리고 천연접착제(아교, 민어부레로 만든 것을 자개가 표면에 잘 부착되도록 조심스럽게 바른다. 그리고 여기서 진정한 마법이 시작됩니다. 거두를 사용하여 자개를 모양대로 실처럼 자르는 것입니다. 최상의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섬세한 터치와 정밀한 절삭이 필요하다. 

 

작품을 만드는 데는 몇 주에서 몇 달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량생산으로 진정한 나전 공예품을 발견하는 것은 드물다. 전통적인 방법에서 벗어나는 것이 반드시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시류에 타는 것입니다. 공예는 사물이 현대화됨에 따라 변한다. 그리고 나처럼 전통을 유지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정된 장인으로서 그 기능을 다음 세대에 물려줘야 할 의무를 느낀다. 선대로부터 이어받은 유산을 이어가기를 원하는 학생(문하생)들이 있다. 그것은 의무의 부름이며 전통을 유지하기 위해 나라가 나에게 부여한 의무입니다. 많은 사람이 이 전통공예를 배우고 싶어 하지 않는데 왜냐하면 여러분은 그것으로 큰 부를 쌓는데 사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운이 좋아요. 제겐 학생(문하생들이 있어요. 내가 가진 모든 기능과 기법들을 그들에게 물려줄 것이다. 

 

그것이 희망입니다. 나전 공예의 정신을 보존하는 장인으로서 그것의 진짜 마법은 예술을 창조하는 데 있습니다. 화가들은 물감으로 그림을 그립니다. 그리고 저는 자개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입니다. 우리는 버려진 조개껍질과 옻나무에 생명을 불어넣습니다. 나전의 아니 나전칠기의 모든 재료는 자연에서 온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맨 처음부터 무언가를 참조하는 방법이다. 

 

 

최상훈 | CHOI SANG HOON

 

국가무형문화재 나전장


1954 서울 출생
1969 민종태 선생으로부터 사사
1989 개인 공방 개설
2023 국가무형문화재 나전장 지정


수상 경력
1990~2015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장려상 및 입선(17회)
1998 서울문화관광상품권 대상, 금상, 동상
2002 전국공예품대전 국무총리상
2011 남원목공예대전 금상, 통상
2012 한국물칠공예대전 대상(국무총리상), 금상, 동상
2012 kdb 전통공예산업대전 금상

 

전시회 참가
2003~2008 중요무형문화재, 명장, 명인 특별전
2005~2007 오천년의 신비(나전칠공예)
2009 나전칠과 국악의 어울림(뉴욕)
2010 한국의 나전과 칠예전(이태리로마국립박물관)
2010 한국나전 옻칠 21권(코엑스)
2010~2011 천년의 신비, 나전 옻칠전(뉴욕)
2011 꽃칠전(주일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
2014 한국나전칠기 클현대작가 33인전(한국나전칠기박물관)
2015 한국 공예의 법고창신(이태리 밀라노)
2017 바젤월드, 이반 야르타 컬레버레이션 시계 출품(스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