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전시의회, 대전 문화 예술 새 도약 정책 논의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26일 원도심 청년문화공간에서 의원 직무연찬회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김학영 기자 |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26일 오후, 대전 문화·예술의 새로운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2024년 의원 직무연찬회’를 대전 원도심인 동구 원동에 새로 문을 연 ‘원동 락공소’에서 개최했다.

 

이날 정명국 위원장(동구3, 국민의힘)은 “대전의 문화·예술에 성장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와의 협력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원동 락공소를 직무연찬 장소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쇠퇴하는 원도심 철공소 거리를 청년이 모여드는 문화 중심지로 변화시키기 위해 정책 관계자들이 함께 논의하고 지역 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찾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지난 6월 개관한 원동 락공소는 대전 최초 뮤직펍 공연장으로 ‘2023년 대전광역시 인구감소 및 저출산 대응 공모사업’에 대전 동구가 선정됨에 따라 조성됐다. 이에 따라 단순히 공연을 즐기는 공간을 넘어 청년 문화와 지역 경제를 활성화의 새로운 상징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연찬회에는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과 송인석·안경자·이병철·이용기·이중호 의원을 비롯해 박희조 동구청장과 대전시 간부 공무원 등 약 70명이 참석해 문화예술 관련 전문가 강연을 함께 듣고, 지역예술인 공연을 함께 즐기며, 대전 원도심 문화 예술 활성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조원휘 의장은 “원도심에서 시작하는 새로운 지역문화 부흥 시도가 대전 문화·예술을 새롭게 이끄는 견인차가 돼 지방소멸과 인구감소에 대응하는 발전적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는 대전시 홍보대사인 국악 밴드 ‘그라나다’의 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특강에는 김평호 대전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이 ‘현대사회의 춤의 의미와 역할’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감독은 춤이 문화적 소통의 중요한 도구로서 지역 발전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설명했다.

 

이어 여자경 대전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이 시대의 오케스트라’를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오케스트라의 문화적 가치와 그 역할이 대전 문화·예술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오페라단 ‘아우라’의 공연이 행사에 깊이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대전 문화·예술의 중요성을 깊이 공감하며, 다양한 발전 방안과 정책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정명국 위원장은 “이번 직무 연찬은 원도심 청년 문화 공간에서 실질적으로 느끼고 체감하며 진행해 뜻깊었다”며, “오늘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