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기자 | 조영남은 실향민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 사실을 잊고 있다. ‘실향민’이란 말... 오랜 만에 들어본다. 실향민이란 1.4후퇴 때 고향인 북한을 버리고 남한으로 피난 온 사람들을 말한다. 죽음의 고난을 겪으며 월남한 사람들이다. 추석 때 성묘하러 고향에 못가는 사람들이다. 몇 년 전만 해도 실향민의 대표이셨던 분들...송해선생님, 현미선생님이 돌아가셔서 이제는 그런 말을 쓸 이유가 없다. 실향민이란 단어... 잊혀지고 있다. 남북이산가족문제는 저절로 해결된 건가? 그런데 아직 한 명 남았다. 가수 조영남이다. 현역으로는 최고령자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남북이 분단된 국가라는 거다. ‘통일’이 되기를 바라는 국민의 숫자는 이제 매우 적어졌다. 통일과정에서 경제적 부담이 예상되어 통일을 찬성하는 여론도 좋지 않다. 그러나 실향민들의 소원은 통일이 되는 거였다. 그런데 그 분들은 거의 다 돌아가시고 현역 실향민은 조영남 한 사람뿐이다. 조영남이 목소리를 내야 할 ‘순서’가 됐다. 그래서 ‘통일송’을 발표했다. 조영남은 무슨 말을 해도 ‘욕’을 먹는다. 미움 받을 짓을 많이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조영남 작가의 그림은 화투나 바둑, 태극기등 극히 예술적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 삶속에서 아주 친근한 소재들을 작품속에 담고 있다. 그는 50년 넘게 자신만의 화업을 이어오며 지속한 통속적 소재 속 그의 오브제들은 조영남을 대표하며 조영남의 브랜드가 되었고, 미학적 형태를 성취하기에 이르렀다. 가수이자 예술가인 조영남의 이번 전시회는 "이망할놈늬 현대미술"이라는 메인 타이틀 아래, 조영남 작가의 예술 여정을 조망하는 "조영남의 미술편력"이라는 서브타이틀을 달고 있다. 그의 독창적인 미학언어로 현대미술에 대한 해석과 표현으로 전통적인 미술의 틀을 넘어서는 독창성과 실험적인 기법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이번 전시에서도 그의 대담하고 혁신적인 접근들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특히 한국의 현대미술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과 풍부한 색감의 화폭을 통해 그만의 이야기를 풀어내 보일 것이다. 조영남 은 가수로서의 성공뿐만 아니라, 미술가로서의 다채로운 면모를 꾸준히 선보여 왔는데, 이번 전시회는 그의 예술 세계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그리고 현재 어떠한 위치에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한강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한광일 기자 | ‘딜라일라’로 한국의 팝음악의 문을 연 한국팝음악 창시자 조영남이 10월13일 멜론을 시작으로 신곡을 발표했다. 1970년대 후반에 발표했던 삽다리의 2024년 개정판 '삽다리곱창리'를 필두로 '나처럼 살지마세요' '후회하네'등 신곡음원 7곡을 발표하고 활발한 70대 후반 가수의 본업으로 돌아왔다. 가수 조영남은 굴곡 많고 아슬아슬한 삶을 살면서 한국 대중가요계의 음악중심을 잡아온 인간문화재급 가수다. 시원하고 달콤한 창법으로 후배가수들에게 음악적 시범을 보여왔으며 팝,가요,포크는 물론 그 이후에 발생된 대학가요와 발라드 록 댄스등 한국가요 발전에 크나큰 공헌을 한 가수로서 오늘날의 K팝 탄생의 모태가 된 가수라 할 수 있다. 어쩌면 그의 인생 최후의 신곡이 될 지도 모르는 이번 음원의 특징은 한 마디로 진솔함이다. 그의 인생을 뒤돌아보며 참회할 것은 참회하고 바로잡을 것은 바로 잡는다는 신념으로 담담하게 부른 신곡들이 대중과 그의 팬들에게 어떤 반향을 불러일으킬지 매우 궁금하다. 조영남의 인생 자체에 대해서는 왈가왈부, 말이 많지만 그의 가창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