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무더운 여름, 우린 더 강해졌다.
글 / 고슬지 동신대 군사학과 육군 장교 후보생 2023년 8월 무더운 날씨,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여행 또는 자기개발을 하며 방학을 보내지만, 나는 학군사관 후보생으로서 하계 전투지휘자 훈련을 수료하며 4주라는 시간을 보냈다. 훈련을 가기 전, 솔직한 심정으로는 더 놀고 싶고, 친구들,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하지만 이번 하계 훈련을 다녀와서 나는 많은 것을 배우고 얻으며 이전과는 몰라보게 발전하였고, 더 놀고 싶어하던 나 자신을 부끄러워하는 시간이었다. 이번 하계 훈련은 지난 겨울에 다녀왔던 기초군사훈련과는 또 다른 힘듦이었다. 태풍과 폭염 속에서 유격, 독도법, 각개전투, 행군, 수류탄 등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았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훈련은 각개전투이다. 각개전투는 적 포탄과 장애물을 극복해 적군이 있는 고지를 점령하는 것이 목표이고, 실제 전시 상황에서 적과 조우했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개인의 전투력을 기르기 위해 훈련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미 3주 동안 쉬지 않고 훈련을 계속해서 진행해왔기에 몸은 지칠대로 지쳐 천근만근 너무 무거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대원들과 함께 똘똘 뭉쳐 행동 과제를 하나하나 해결해나가면서 실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