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천공 의혹' 국방부 전 대변인·언론인 2명 고발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존영 기자 |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새 관저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천공,이 개입했다고 주장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과 이를 최초 보도한 언론사 기자 2명에 대해 형사 고발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천공이 왔다고 들은 것을 들은 것을 들었다'는 식의 '떠도는 풍문' 수준의 천공 의혹을 책으로 발간한 전직 국방부 직원과, 객관적인 추가 사실확인도 없이 이를 최초 보도한 두 매체 기자들을 형사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을 출판물에의한명예훼손 및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으로 고발할 예정이며, 최초 보도한 토마토뉴스 A기자와 한국일보 B기자를 각각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으로 오후 3시 서울경찰청에 고발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대통령실 및 관저 이전은 국민과의 약속인 대선 공약을 이행한 것으로, 수많은 공무원들의 면밀한 검토를 거쳐 실행한 것"이라며 "'역술인이 의사 결정에 참여하였다'는 식의 터무니없는 가짜 의혹을 제기한 것은 공무원들과 국민에 대한 모독이자 악의적 프레임"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