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존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다렌 탕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사무총장을 접견했다. 윤 대통령은 WIPO가 개발도상국 국민 등이 지식재산 제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해온 점을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한국은 지식재산 ODA를 통해 개발도상국이 한국형 지식재산 제도를 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해온 점을 강조했다. 이에 탕 사무총장은 한국이 세계 4위의 특허출원 국가이자 K-팝, K-콘텐츠 등 창의적 문화를 가진 지식재산 선진국이라면서 한국이 ODA나 지식재산 전문가의 해외 파견을 통해 글로벌 지식재산 발전에 영감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WIPO 지역사무소의 한국 유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지역사무소를 통해 우리 기업의 편의를 높이고,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개도국 지원도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탕 사무총장은 한국어로 공개된 최초의 국제특허출원(PCT) 증서와 국제상표제도를 이용한 우리 기업의 첫 국제상표 등록증을 선물로 전달했다.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존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30일 오후 방한 중인 옌스 스톨텐베르그(Jens Stoltenberg)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한-나토 관계, 한국의 인도-태평양전략, 북핵 문제 등 여러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작년 6월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한-나토 관계를 평가한 후, 이러한 발전에 힘입어 작년 11월 나토 주재 대표부가 개설됐다고 하면서 이를 통해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사이버·신기술·기후변화·방위산업 등 새로운 분야의 협력을 담아낸 한-나토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이 성공적으로 도출되도록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의 관심과 역할을 당부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전략』을 소개하면서, 이 전략은 자유와 인권의 가치연대 위에서 법치와 국제적 규범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나토와 공통분모가 많다고 강조한 후 전략 이행 과정에서 협력을 활성화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북한이 핵·미사일 능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면서 도발 수위를 높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