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 박진 외교부장관, 독일 연방하원 외교위원회 대표단 접견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김지은 기자 | 박진 외교장관은 8일 라스 클링바일 사민당 공동대표를 단장으로 하는 독일 사민당 대표단을 접견하고, 한-독 관계, 경제안보 및 주요 지역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장관은 올해 한-독 교류 개시 140주년을 맞아 숄츠 총리, 배어복 외교장관, 연방하원의원 대표단 방한 등 양국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현 집권 연정의 주요정당인 사민당이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길 요청했다. 박 장관은 지난 5월 한-독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 중 하나가 경제안보였음을 상기하고,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해 수출 주도 산업 구조를 가진 한국과 독일이 협력을 증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클링바일 공동대표는 경제 안보를 위해 미래 산업에서의 기술 협력이 중요하다고 하고, 반도체, 재생에너지 등 분야에서 협력이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박 장관은 사민당 대표단과 인도-태평양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 사민당 대표단은 독일의 대중 관계와 인·태지역 내 주요국과의 교류 협력 현황을 설명하고, 박 장관은 윤석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