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급장교 경쟁률 저하...창끝이 부러지고 있다.
동신대 동북아연구소장 고재휘교수(본지 수석논설위원)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군의 창끝이라고 할 수 있는 중대급 이하 소부대에 우수한 초급간부가 확보되어야 한다. 이들이 바로 창끝 전투력의 전력 핵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우리 군은 초급간부에 대한 정책적 관심 부족과 처우개선 미흡으로 창끝이 부러져 전투력 발휘가 어려워지고 있다. 병사들의 복무기간 단축과 월급 인상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으로 장교 과정별 경쟁률이 대폭 하락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초급장교의 70%를 공급하는 ROTC(학군사관후보생)의 지원율 하락은 심각한 수준이다. ROTC 지원자는 2015년에 19,159명으로 경쟁률은 4.5:1이었으나, 2022년에는 지원율이 저조해 모집 기간을 연장했음에도 7,680명이 지원해 7년 만에 40%로 급감했으며, 경쟁률 역시 2.2:1로 낮아졌다. 수도권 대학의 경우 ROTC 지원율은 매년 급감해 작년에는 경쟁률이 0.92:1로 처음으로 정원을 채우지도 못했다. 이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학군단 입단 이후에도 다양한 이유로 중도에 포기하는 인원이 2020년에 253명, 2022에는 225명이 발생했다. 아울러 육‧해‧공군 및 해병대 학사장교의 지원 인원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