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 | 이준석 기자 | NATO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현지시간 7월 12일 약 30분 간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 정상은 올해 상반기 서울과 도쿄를 상호 왕래하며 12년 만에 셔틀외교를 복원하는 등 양국관계의 개선 노력이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양국 협력을 미래 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이를 위해 정부와 민간 차원의 협의 채널을 활발히 가동하는 가운데, 한일 고위경제협의회(한국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일본 외무성 경제담당 외무심의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포괄적 경제분야 협의체)를 연내 재개하기로 합의하고, 외교, 안보,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하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적인 요소로 고려해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원자력 안전 분야의 대표적 유엔 산하 국제기구인 IAEA의 발표 내용을 존중한다고 언급하면서, 계획대로 방류의 전 과정이 이행되는지에 대한 모니터링 정보를 실시간 우리측과 공유하고, 방류에 대한 점검 과정에 우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존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12시 일본 동경 경제단체연합회 회관에서 개최된'한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양국 간 미래지향적 경제협력 비전에 대해 논의했다. 한일 양국 정상은 어제 정상회담에서 글로벌 경제를 선도하는 양국이 서로 협력하여 더 큰 성과를 함께 만들어 내자는데 뜻을 모았다. 특히,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 산업의 공급망 안정과 첨단·과학기술 협력, 디지털 전환 등 미래를 준비하는 작업을 함께 하기로 했다.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은 양국 정상이 합의한 미래지향적 경제협력 비전을 구체화하고, 양국 경제인 간 교류 및 협력 확대를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한국측에서는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 김윤 한일 경제협회장, 4대그룹 회장, 전경련 회장단 등 12명의 경제인이, 일본측에서는 도쿠라 마사카즈 경단련 회장,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장 등 11명의 경제인이 각각 참석했다. 한국 대통령이 한일 경제인 행사에 참석한 것은 2009년 6월 이명박 대통령 방일 기간에 개최된 ‘한일 경제인 간담회’ 이후 14년 만이며, 전경련 등 재계에 따르면 4대그룹 회장이 한일 경제인 행사에 모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존영 기자 |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이틀만에 16일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가 정상회담을 여는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7시 10분쯤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사된 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돼 약 1,000km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탐지됐다. 특히 북한은 "한일 군사비밀정보협정(GSOMIA· 지소미아) 정상화와 외교 복원 등 한일 공조 강화에 나선 윤 대통령의 행보에 큰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방위성은 이날 "북한이 16일 오전 7시 9분경 평양 근교에서 ICBM급 탄도 미사일 1발을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또 비행거리는 약 1,000km이고, 최고 고도는 약 6000km를 넘어 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자세한 것은 분석중이지만 발사된 탄도 미사일은 약 70분 비행한 뒤 8시 18분 일본 훗카이도 와타시마 섬 서쪽 약 200km의 배타적 타적경제수역(EEZ) 밖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뮌헨안보회의 참석 계기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대신과 2.18일 오후 19:10-19:45 (현지시간) 간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5월 이후 하야시 외무대신과 다섯 번째 개최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다. 양 장관은 금일(2.18)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고, 이는 다수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심각한 도발임을 지적했다. 양 장관은 북한의 도발은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강력하고 단합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강조하고, 한일·한미일 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다양한 지역·글로벌 현안 대응에 있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한일 양국 간 공조를 지속 강화해 나갈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같이했다. 양 장관은 강제징용 문제를 포함한 한일 간 주요 현안 및 상호 관심사에 대해 그간 구축해온 신뢰를 바탕으로 진지하고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양 장관은 정상간 합의에 따라 조속한 현안 해결 및 관계 개선을 위해 외교당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