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이정하 기자의 기획 시리즈]"이 시대의 거장" 윤태유 YUN, Tae Yu 화백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현란한 기교와 주장들이 난무하는 시류와 환경속에서도 묵묵하게 자신을 지키고 삶을 반추하며 화폭을 가꾸어 온 성실함과 진실성으로 “사물이나 현상속에 내재하고 있는 이치를 터득하여 앎을 이룬다”라는 격물치지格物致知의 면모가 돋보이는 윤태유화백의 작품속에서는 눈에 보이는 현상의 관찰이나 느낌들, 현상세계에 내재한 이치를 시각화 하여 작가가 품고 있는 따뜻한 시선으로 한국 수묵화의 새로운 재해석을 시도하고, 전통을 기반으로 한 현대적인 작품들을 모색하여, 관념적인 필묵으로 새로운 지평을 볼 수가 있다. 전통을 바탕으로 한 화백의 작품세계에서 살펴 볼 수 있는 것은 작가 자신의 끊임없는 성찰과 모색으로 작가 특유의 특질과 지향성을 드러내는 개성적인 작품들로 특유의 분방함은 흐드러진 흥과 그윽하고 맑은 정신이다. 화백이 몰두해 온 수많은 소재 및 화목 그리고 전통을 추구하면서도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해 왔던 현대미학의 개념은 작가 자신으로 하여금 진정한 의미에서의 화백다운 위상들로 폭 넓은 소재 및 장르, 그리고 어느 경우에나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사실적인 조형언어들을 진솔하게 펼쳐 내 보이고 있는 작품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