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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의 빙하, 2050까지 녹을 것, GEYK 이뮤레터



❄️ 전 세계의 상징적인 빙하, 2050년까지 녹을 것 ❄️

유네스코(UNESCO) 데이터에 따르면 2050년까지 세계 문화유산에 있는 빙하의 3분의 1이 사라질 것이라고 전했어요. 조사 중인 빙하는 50개의 유네스코 연구소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세계 전체 빙하의 약 10%를 차지해요. 현재 매년 580억 톤의 얼음이 녹고 있으며 이는 프랑스와 스페인의 연간 물 사용량을 합친 것과 같고, 관측된 전 세계 해수면 상승의 거의 5%를 책임지고 있어요. 아프리카에 마지막으로 남은 빙하와 알래스카의 에베레스트산, 미국의 옐로스톤 공원, 프랑스와 스페인 두 나라에 걸쳐있는 피레네산맥-몽페르뒤 산(Pyrenees Mont Perdu) 근처의 빙하도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돼요.

빙하 모니터링 및 보존을 위한 국제 기금 조성

보고서에 따르면 뉴질랜드 남섬 서쪽에 위치한 ‘테 와히포우나무 공원(Te Wahipounamu)’의 빙하는 2000년 이후 부피의 20%가 감소했어요. 일부 빙하는 그대로 남아 있을 수도 있지만, 현재의 온난화 정도의 예측에 따르면 거의 그렇지 않다고 보고서는 전했어요. 인류의 절반이 가정용, 농업 및 전력 발전을 위해 빙하에 직간접적으로 의존하고 있기에 빙하를 사수하는 것이 중요해요. 따라서 유네스코는 탄소 배출량을 대폭 줄이는 것 외에도 빙하 모니터링 및 보존을 위한 국제 기금을 조성하고 있어요. 기금은 포괄적인 연구를 지원하고 모든 이해 관계자 간의 교류를 촉진하며 조기 경보 및 재난 위험 감소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어요.

빙하 살리기의 임계점은 2050년 ⛄️

아프리카의 경우 킬리만자로 국립공원을 포함하여 아프리카의 모든 세계 유산 지역의 빙하는 2050년까지 사라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요. 중국에 위치한 삼강병류 협곡 (Three Parallel Rivers of Yunnan Protected Areas)의 빙하는 2000년에 비해 가장 큰 질량 손실(57.2%)을 보이며 보고서 리스트에서 가장 빠르게 녹는 빙하라고 전해졌어요.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이 걸친 톈산 산맥(Tien-Shan)의 서부 지역 빙하는 2000년 이후 27% 감소했어요. 유럽의 피레네산맥-몽페르뒤 산의 빙하 역시 2050년까지 사라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해요.

잃어가는 빙하의 부피

아르헨티나의 로스 알레르세스 국립공원 (Los Alerces National Park)의 빙하는 2000년에 비해 45.6% 손실을 보이고 있어요. 페루에 위치한 우아스카란 국립공원(Huascarán National Park)의 빙하는 2000년 이후 15% 감소했어요. 미국의 옐로스톤 국립공원(Yellowstone National Park)과 요세미티 국립공원(Yosemite National Park)의 빙하는2050년까지 사라질 것이라고 예상되요. 미국과 캐나다에 걸쳐 있는 워터턴 글레이셔 국제 평화 공원(Waterton Glacier International Peace Park)의 빙하는 20년 동안 부피의 26.5%를 잃었어요.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장현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