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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구, 보호대상아동 가족 관계 회복 지원 프로그램 '겨울방학 가족 영화관람'추진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성준 기자 | 인천광역시 계양구는 경제적 어려움 등 다양한 이유로 가정위탁 등에서 가족과 떨어져 있는 보호대상아동의 가족 관계 회복 지원을 위한 '겨울방학 가족 영화관람'을 내년 2월까지 12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원가족과 아동의 지속적·규칙적 만남을 지원하는 면접 교섭의 일환으로 분리 보호된 아동이 조속히 원가정에 복귀하고 보호 종료 후 아동의 지지체계 확립을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겨울방학을 맞은 보호대상아동이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에 원가족과 만나 영화관람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부득이한 사유로 원가족을 만날 수 없는 경우에는 현재 함께 살고 있는 보호자와의 친밀감을 높이고 돈독한 가족애 형성을 돕고자 했다.


가정위탁보호아동과 원가족 또는 보호자에게 영화관람권을 제공해 기간 내 극장과 영화를 자유롭게 선택하여 관람하는 방법으로 지난 20일부터 진행되고 있다. 간식 세트도 함께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한 즐거운 기억은 아동에게 소중한 정서적 자산이 되어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계양구는 보호대상아동의 안정된 양육환경 조성과 건강한 발달을 위해 가정위탁지원센터, 입양기관, 아동복지시설 등과 긴밀히 협력하여 사례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건강검진, 심리치료 등 의료지원을 비롯하여 학원학습비 지원, 주기적인 가정방문 양육상황 점검과 지역자원 연계를 통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가정위탁아동의 원가정 면접 교섭 지원은 개정된 아동복지법의 시행으로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아동의 정서적 안정은 물론 장기적으로 원가정 복귀를 준비하는 중요한 과정이다”라며 “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원가정 면접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