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예술

김해분청도자박물관 기획전시 ‘자기(磁器)’전 개최

전통 제작법 재현 자기부터 현대 자기까지 60여 점 선봬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성준 기자 | 김해분청도자박물관은 30일부터 내년 4월 9일까지 ‘자기(磁器)’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전시 주제인 ‘자기’는 흙으로 빚어 높은 온도에서 구운 그릇으로 청자, 분청사기, 백자를 의미하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이 3가지 자기 60여 점을 한 번에 볼 수 있다.


전시는 5개 공간으로 구분해 세 번째까지 공간은 청자실, 분청사기실, 백자실로 나눠 각 공간마다 전통 제작법을 이용해 만든 재현 도자기와 현대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자기를 소개한다.


네 번째 공간은 ‘사유의 공간’이다. 분청도자기로 유명한 도시답게 대표 분청도자기 1점을 소개하며 분청 기법으로 만든 의자에 앉아 분청의 멋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다섯 번째 공간은 ‘함께하는 공간’이다. 관람객 참여 공간으로, 관람 후 느낀 점이나 하고 싶은 말 등을 종이상자에 적어 벽면 홈에 꽂아 놓는 참여형 전시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자기로 불리는 3가지 도자기를 한 공간에서 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며 “이번 전시에서 김해 도자기가 보여주는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느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분청도자박물관은 2009년 전국 최초 분청도자전문전시관으로 개관해 지금까지 김해도자역사와 문화를 전시, 홍보하는 데 앞장서고 있으며 올해 5월 시설 개선을 마치고 재개관 후 12월 현재까지 4만 명 이상이 다녀갈 정도의 김해 명소 중 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