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예술

(재)김해문화재단 김해문화의전당 영상미디어센터, 1월 씨네마루 영화 '메모리아(Memoria)' 상영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한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 신작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성준 기자 | (재)김해문화재단 김해문화의전당 영상미디어센터는 새해 첫 씨네마루 영화로, 태국의 거장 감독인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의 '메모리아'를 상영한다.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은 2002년 '친애하는 당신'으로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부분에 진출한 뒤 2004년 '열대병'으로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을, 2010년 '엉클 분미'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태국의 영화 거장이다.


이번 작품 '메모리아' 역시 최초 공개 당시 영화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지난 2021년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한국에서는 지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국내 최초 상영됐으며 2022년 12월 29일에 개봉, 일반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메모리아'는 콜롬비아로 여행 온 스코틀랜드 여성이 알 수 없는 소리에 이끌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우리에게 영화 '설국열차'의 주연으로도 잘 알려진 ‘틸다 스윈튼’이 주연을 맡았다.


영화는 어느 고요한 새벽에 들려온, 알 수 없는 소리의 근원을 찾기 위해 주인공 제시카(틸다 스윈튼)가 먼 여정을 떠나면서 시작된다. 모든 것을 기억하는 한 남자, 에르난을 만나면서 이야기는 더 확장된다. 소리 중심의 이야기를 정교한 음향으로 구현한 연출이 인상적이다.


이처럼 독특한 이야기와 연출로 영화는 세계 주요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미국 주간지 타임은 ‘경이로운 영화적 체험’이라고 평했으며, 뉴요커는 ‘위라세타쿤의 존재론적 탐구’라고 호평했다.


'메모리아'는 1월 5일부터 20일까지 3주에 걸쳐 매주 목, 금, 토요일 사이에 상영된다. 목요일(5, 12, 19일)은 오후 7시, 금요일은(6, 13, 20일) 오전 11시, 토요일(7, 14일) 오후 4시에 볼 수 있다. 관람료는 성인 기준 1인 5,000원이며 현장 발권으로 관람 가능하다. 자세한 일정 및 내용은 김해문화의전당 영상미디어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