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예술

중구문화의전당, 2023 씨네 스테이지 공연 목록 공개

오페라, 뮤지컬, 발레 등 총 12개 작품 상영 예정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성준 기자 | 울산 중구문화의전당(관장 한은숙)이 영상으로 즐기는 명작무대, ‘씨네 스테이지(Cine Stage)’의 2023년 공연 목록(라인업)을 공개했다.


중구문화의전당은 ‘씨네 스테이지’ 기획 5년차를 맞아 오페라와 뮤지컬, 발레 등 총 12편의 화려하고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먼저 1월에는 국내외에서 각종 상을 휩쓸며 한국 대표가수로 자리매김한 BTS의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스피크 유어셀프' 2019년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공연 실황이 상영된다.


올해 만나볼 수 있는 오페라 작품은 총 6편이다.


2월에는 화려하고 웅장한 무대 장치와 연출이 돋보이는 베르디의 그랜드 오페라 '아이다'가 관객들을 만난다.


5월에는 평민 출신으로 처음 총독이 되어 귀족과 평민 사이의 갈등을 완화하려 애썼던 이탈리아의 역사 속 인물 ‘시몬 보카네그라’의 생애를 다룬 베르디의 오페라 '시몬 보카네그라'가 펼쳐진다.


세계적인 호상 오페라 축제 ‘브레겐츠 페스티벌’이 열리는 7월과 8월에는, 특별히 앞서 브레겐츠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던 작품들이 상영된다.


7월에는 만리장성을 표현한 거대한 무대와 화려한 행위예술을 자랑하는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가 펼쳐진다.


8월에는 프랑스 화가 자크 루이 다비드의 ‘마라의 죽음’을 본 따 만든 거대 흉상을 호수 위에 세워 제작한 인상적인 무대가 특징인 조르다노의 오페라 '안드레아 셰니에'가 상영된다.


10월에는 단 18일 만에 완성한 것으로 알려진 로시니의 코믹오페라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이, 11월에는 오페라 애호가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오리지널 뮤지컬 1편과 댄스뮤지컬 3편도 준비돼 있다.


4월에는 영국 시인 T. S. 엘리엇의 시를 바탕으로 제작된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 '캣츠'가 관객들을 매혹한다.


해당 작품은 화려한 춤과 음악, 환상적인 무대 장치로 마법 같은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댄스뮤지컬 3편은 모두 세계적인 천재 안무가 매튜 본의 최신 작품으로, 3월에는 매튜 본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고전 영화의 감성을 살려 제작한 댄스뮤지컬 '레드 슈즈'가 상영된다.


6월에는 영화 '포스트 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의 이야기와 조르주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의 음악을 차용해 제작된 댄스뮤지컬 '카 맨'이, 9월에는 프로코피예프의 아름다운 음악과 젊은 무용수들의 뜨거운 열정이 빛나는 댄스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이 펼쳐진다.


발레 작품은 1편으로, 오는 12월 우아함과 재미를 함께 갖춘 영국로열발레단의 고전발레 '호두까기 인형'이 2023년 씨네 스테이지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중구문화의전당 씨네 스테이지 입장료는 전석 무료이며, 예매는 중구문화의전당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중구문화의전당 관계자는 “관객들이 안전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시설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객들께서도 마스크 착용 및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를 바탕으로 보다 안전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