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예술

화천군, 나라 지키는 군장병 위해 특별한 겨울의 추억 선물

9일부터 산천어축제 군부대의 날 이벤트 개시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성준 기자 | 화천산천어축제가 국방의 의무를 다하며 국가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군장병들에게 ‘얼지 않은 인정, 녹지 않는 추억’을 선물한다.


화천군은 지난 9일부터 ‘2023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 군부대의 날’행사를 시작했다.


‘군부대의 날’행사는 평소 고된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지역 주둔 장병들의 사기진작과 민군화합을 위한 배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매년 축제 때마다 열리고 있다.


장병들은 이날 하루 만큼은 축제장의 주요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오는 17일~25일, 27일에는 장병들을 위한 위문공연도 진행된다.


‘군부대의 날’ 행사 이틀 쨰인 10일, 축제장에는 인솔 지휘관과 장병들이 삼삼오오 얼음낚시를 즐기는 풍경이 연출됐다.


일부 용기를 낸 장병들은 난생처음 산천어 맨손잡기에 도전해 차가운 물속에 몸을 담그기도 했다.


일부 장병들은 눈썰매와 얼음썰매를 만끽했으며, 일부 장병들은 세계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을 관람하며 눈과 얼음예술의 진수를 경험했다.


화천군은 ‘군부대의 날’행사 뿐 아니라, 오는 16일 축제장 얼음축구장에서 2군단장기 얼음추구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화천군의 배려에 군부대 역시 산천어축제의 성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축제장에 마련된 호국이 체험장에는 군부대 지원으로 개인화기와 전투장비 등이 전시돼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체험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무료 군복 체험과 사진인화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고된 훈련을 이겨내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군장병들이 ‘군부대의 날’ 하루 만큼은 피로를 풀고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기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