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전 3국 공동 진출...한·UAE 공동성명에 명시

유망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육성이 국가 경쟁력을 강화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 국빈방문을 계기로 한국이 UAE에 원전을 추가로 유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양국은 제3국의 원전 시장을 공동으로 진출하는 방안도 심도있게 했다.

 

 

양 정상은 평화적 원자력 에너지 분야가 양국간 협력의 핵심 축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함께 바라카 원전 현장을 방문하여 원전 3호기 완공 기념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무함마드 빈 자아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바라카 원전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국과 UAE 양국이 바라카의 성공을 바탕으로 힘을 모아 UAE 내 추가적인 원전 협력과 제3국 공동진출 등 확대된 성과를 창출할 때"라고 말했다.

 

여러 호기를 건설하는 바라카 원전 사업은 UAE 에너지 분야 탈탄소화를 급속도로 가속화 시키면서, UAE의 2050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도 크게 기여해 오고 있다.

 

양 정상은 한-UAE 원자력 고위급 협의회를 통해 평화적 원자력 에너지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증진시켜 오고 있음을 환영하고, 동 협의회를 통해 소형모듈형원자로(SMR) 등 새로운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양국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확대하는 차원에서 UAE 정부는 한국 경제의 견고함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에 기반하여 한국의 전략적 분야에 대한 UAE 국부펀드의 300억불 규모의 투자 공약을 발표했다.

 

양 정상은 역동적인 글로벌 경제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UAE 내 경제 분야 법체계의 포괄적 발전과 함께 최근 UAE가 발표한 여러 경제 이니셔티브들에 UAE는 한국 기업들이 UAE의 이러한 인센티브와 다양한 경제와 교역 분야에서 투자 기회를 활용할 것을 장려했다.

 

양 정상은 유망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육성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며, 혁신 및 합작투자, 연구개발 등 신산업 분야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또 UAE의 창업국가 이니셔티브를 통해 양국의 중소기업과 스타트업간 교류를 확대하고 상호 투자를 증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