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예술

안동시, 설 연휴 도산서원에서 퇴계 선생이 즐기던 투호놀이 체험 열려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성준 기자 | 설 연휴 퇴계선생의 학문세계와 정신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도산서원 방문을 추천한다.


설날 당일(1.22.)에는 도산서원 무료입장이 가능하고 퇴계 이황 선생이 생전에 즐기던 투호놀이도 체험할 수 있다.


도산서원은 진도문을 기준으로 아래쪽은 퇴계선생이 살아계실 때 조성한 서당구역, 위쪽은 선생이 돌아가신 후에 이루어진 서원구역으로 구분된다.


퇴계선생은 진리는 이론에서 찾는 데 있지 않으며 오히려 평범한 일상생활 속에 있다는 지(知)와 행(行)의 일치를 주장했다. 또한 그 기본이 되는 것이 성(誠)이요, 그에 대한 노력으로 경(敬)이 있을 뿐이라 했다. 실제로 퇴계 선생의 학문과 인생관의 최후 결정은 경에서 찾아볼 수 있고 이를 전 생애를 통하여 실천했다.


퇴계선생이 생전에 심신수양과 정신집중에 사용하여 일명 정심투호(正心投壺)라고 하는 투호는 도산서원 내 유물전시관인 옥진각에 전시되어 있다.


도산서원은 201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한국의 서원’으로 등재됐고, 도산서원에 전해 내려오던 목판과 현판은 2015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한국의 유교책판’, 2016년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기록유산‘한국의 편액’의 일부로 각각 포함되어 한국국학진흥원에서 관리되고 있다.


공승오 도산서원관리사무소장은 “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아 가족, 연인들이 도산서원을 방문하여 투호를 즐기고, 만세(萬世)의 스승인 퇴계선생의 가르침이 깃든 곳에서 좋은 기운을 받아 온 가족이 행복하고 건강하시실 바란다”고 전했다.